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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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10년차 전업 대디 ♥정성윤, 너무 더러워"…오은영 "육아 우울증"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3.10.31 13:41 / 기사수정 2023.10.31 13: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남편 정성윤과의 갈등을 고백한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이 과거 총잡이였던 사실을 언급하자 "요즘에도 사용만 안 할 뿐 여전하다. 셋째도 고민 중"이라는 19금 근황을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든다.

이어 본격적인 상담에서 김미려는 남편 정성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10년 차 전업 대디 남편임에도 청소, 요리 등 집안일은 커녕, 아이들 씻기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정성윤을 고발한다. 심지어는 양육자인 정성윤 본인도 씻지 않아, 아내가 부르는 별명이 일명 '썩은 발'이라고. 

정성윤이 발톱도 깎지 않아 두꺼운 발톱을 직접 관리 해주고자 마당에서 발톱을 갈아준 적이 있는데, 각질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덧붙여 이사를 온 후에는 각방을 쓰기 시작했음을 고백하며 지저분한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에 정성윤은 "육아 하느라 힘들어서 씻지 못한 것 뿐"이라고 해명해 부부 사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

이를 듣던 정형돈이 "육아하다 보면 못 씻을 수도 있다"며 남편 정성윤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자 이윤지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씻기는 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하는 등 MC들 사이에서도 대립 구도가 펼쳐지며 서로 질 줄 모르는 논쟁이 펼쳐진다.



이어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이 육아를 전담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는다. 

이에 정성윤은 자의로 육아하게 된 건 아니고, 아내의 수입이 가성비가 좋기에 자연스럽게 자신이 육아를 전담하게 됐다고 밝힌다. 

그러자 김미려는 "이젠 아이들이 다 컸기 때문에 육아에 전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살림도 안 하고 씻지도 않는다"고 토로한다. 이에 정성윤은 빨래는 잘 못해도, 쓰레기는 잘 치우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오은영 박사는 정성윤의 청결 문제가 육아하면서 더욱 심해진 건지 다시 질문을 던진다. 

이에 정성윤은 "최근 들어서 쳐져 있는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원래 청결에 문제가 없던 사람이 문제를 보이면, 우울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전업 대디인 정성윤은 '육아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정성윤은 육아로 힘들었을 당시 아내 김미려가 스케줄을 마친 뒤, 차에서 자고 와 서운함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우울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동의한다. 이에 오 박사는 우울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원인을 파헤친다.

정성윤은 둘째 아들 정이온 출산 당시를 회상, 앰뷸런스 타고 병원에 가며 "살려주세요"만 외쳤던 일을 털어놓는다. 이어, 김미려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직감했다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아이가 콜라겐 결핍증일 수 있겠다고 추측했음을 알린다.

김미려는 "둘째 아이라서 방심했나?"하는 자책감이 들어, 산후조리도 못 한 채 바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성윤은 아이가 아팠던 시절에 혼자였으면 절망에 빠졌겠지만, 아내 김미려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며 버텨왔음을 밝힌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미려가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이라 그로 인해 힘듦도 버틴 것 같다고 분석한다. 반면 정성윤은 새로운 일을 할 때 긴장과 불안이 올라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육아가 힘들었을 수 있다고 알리며, 그의 내면을 더 파고들고자 한다. 

이내 정성윤은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전업 대디로서의 고충을 고백해 상담소 가족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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