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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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솔로 데뷔' 지니, 엔믹스 지우고 도약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3.10.11 20: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엔믹스 출신 지니가 솔로앨범 작업기부터 홀로서기에 나선 심경 등 다양한 속내를 밝혔다. 

지니는 11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1집 '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그로브(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첫 솔로앨범 '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그로브(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에는 타이틀곡 '커먼(C'mon)'을 비롯해 수록곡 '히어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 '댄싱 위드 더 데빌(Dancing with the Devil)', '배드 리퓨테이션(Bad Reputation)', '커먼' 한국어 버전까지 총 5곡이 담겼다. 



지난해 2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엔믹스로 데뷔한 지니는 10개월 후 돌연 팀을 탈퇴, JYP와도 결별을 택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JYP는 지니와의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 "개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한다"고 말을 아낀 바 있기에 이날 현장에서도 지니는 엔믹스 관련 언급을 최소화했다. 

그룹이 아닌 홀로서기하는 만큼 부담감이 있진 않았을까. 지니는 "부담보단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앞으로 많은 추억 쌓았으면 좋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타이틀곡 '커먼(C'mon)'은 신스팝 기반의 에너제틱한 곡으로 귓가에 계속 맴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엔믹스 활동 당시 보여줬던 개성 있는 '믹스팝'과는 다른 음악 색채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 지니는 "타이틀곡 제목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맞는 노래와 비주얼들을 고심했다. 한 번에 떠오르진 않았지만 고민 끝에 조금씩 맞춰갔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솔로가수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선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거창하게는 생각을 못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팬분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활동하다가 홀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지니는 "이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꽉 차보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엔믹스 탈퇴 후 자신의 앨범으로 처음 취재진을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일까. 이날 지니는 긴장과 부담감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니는 "지금 이렇게 무대에 서있는 것조차도 떨린다. 좋은 모습,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다음 앨범에서는 지금보다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서기까지 약 10개월이 걸렸다. 지니는 "이 부분(엔믹스 탈퇴 관련)은 개인적인 이유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노력하면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제 막 문을 연 거라 큰 목표는 없지만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며 팬사랑을 뽐냈다. 

한편, 지니의 타이틀곡 '커먼'을 포함한 첫 솔로 앨범 '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그로브'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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