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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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가장' 아픔은 끝…청하, 박재범 품으로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0.11 11:11 / 기사수정 2023.10.11 11:1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청하가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모어비전(MORE VISION)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청하가 모어비전에 새로운 아티스트로 합류한 소식이 지난 10일 공식화되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6년 데뷔, 7년 동안 동행한 전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와 지난 4월 결별을 알린 청하. Mnet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해 성공적인 그룹 활동을 펼친 그는 솔로 데뷔 후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스파클링' '스내핑' 등 다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뛰어난 춤 실력과 보컬 매력, 비주얼과 스타성까지 두루 갖춘 청하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많은 사랑받았다. 특히 중소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실력파 면모에 열정을 더해 성장을 거듭하는 그의 행보에 대중의 응원은 더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회사를 책임지는 대표 아티스트로서 남모를 고충을 겪기도 했다. 설상가상 '청하 동생'이란 타이틀을 단 후배 소속 아이돌 그룹까지 탄생하면서 그에게 더해진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청하를 두고 '소녀 가장'이라 부르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부 팬들은 청하에 대한 소속사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청하마저 월드투어를 요청하는 한 팬에게 "나도 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소속사에 대한 불만 섞인 농담을 던졌고, 청하를 홀대한다는 소속사의 팬들의 원성이 거세지면서 논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결국 청하는 7년의 인연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소속사를 떠났다. 이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은 커졌지만 약 반 년 가까이 청하의 거취 행방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청하가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근황 사진을 올리면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고, 모어비전이 청하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공식적으로 영입 사실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청하의 새 행보에 음악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공백기가 길어진 청하가 새 소속사에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원톱 솔로' 존재감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재범과 손잡고 새출발을 알린 청하 앞에 펼쳐질 꽃길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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