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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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대거 빼고도 이겼다' 롯데 제압한 LG, 우승 확정 후에도 연승 행진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10.05 21:47 / 기사수정 2023.10.05 22:27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 트윈스가 주전을 대거 빼고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는 롯데를 연이틀 꺾고 4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84승2무51패로 구단 최다승인 87승까지 3승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64승71패가 됐다.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안익훈(중견수) 문성주(좌익수) 김민성(3루수) 서건창(지명타자) 김범석(1루수) 손호영(유격수) 허도환(포수) 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롯데 선발 라인업: 안권수(좌익수) 박승욱(2루수) 정훈(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노진혁(유격수) 김민석(중견수) 이학주(3루수) 김동혁(우익수). 선발투수 한현희.



1회초에는 찬스가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홍창기 우익수 뜬공 후 안익훈이 좌전안타, 문성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1・2루. 하지만 김민성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2루주자 안익훈까지 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하지만 2회초 3점을 뽑아내고 앞서나갔다. 선두 서건창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범석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손호영은 우전안타로 나가면서 다시 LG에게 1・3루 찬스가 왔다. 그리고 허도환의 중전 적시타로 LG의 1-0 리드.

선취점을 올린 LG는 손호영이 견제사를 당했으나 신민재의 볼넷으로 계속된 1・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때 좌익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3루주자 허도환에 이어 2루주자 신민재까지 홈을 밟으면서 LG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계속해 임찬규에게 막혔다. 전준우와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노진혁이 볼넷, 김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2루를 만들었지만, 이학주가 임찬규의 초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에는 선두 정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잡힌 뒤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출루, 유강남 좌익수 뜬공 후 노진혁이 우전안타를 치면서 주자 1・3루를 만들었으나 김민석이 1루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LG가 점수를 추가하고 롯데를 따돌렸다. 5회초 선두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 홍창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상황. 하지만 안익훈과 문성주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간단히 한 점을 냈다. 6회초에는 2사 후 손호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로 2루,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허도환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점수를 5-0으로 벌렸다.

롯데는 7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장두성과 대타 이정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 이어 황성빈의 타구를 잡은 1루수 김범석이 3루를 선택했으나 주자와 타자 주자가 모두 살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박승욱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정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장두성이 홈인, 1-5를 만들었다. 



이후 임찬규가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진성이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전준우를 삼진, 유강남을 땅볼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롯데는 9회말 올라온 최동환 상대 이정훈 중견수 뜬공 후 대타 정대선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박승욱의 중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전준우와 유강남의 좌전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3-5까지 LG를 쫓았다. 결국 LG는 최동환을 내리고 최성훈을 올렸고, 대타 한동희에게 땅볼을 이끌어내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롯데 선발 한현희가 6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고,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이어 나온 김진성은 만루 위기 상황 ⅔이닝 무실점으로   통산 100홀드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허도환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안익훈과 손호영이 2안타, 문성주가 1안타 1타점, 신민재가 2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에서는 박승욱이 3안타를 쳤고, 전준우가 멀티히트로 통산 18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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