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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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해 줘"…'거래', 유승호 훤칠 비주얼 집합체 (엑's 현장)[BIFF 2023]

기사입력 2023.10.05 11:5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유승호가 '거래'에서 보여줄 멋스러운 짧은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 그랜드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곤 감독과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유승호는 100억 납치극의 중심인 준성 역을 연기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 등을 통해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이 유독 돋보이고 잘 어울리는 유승호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거래'에서 보여질 유승호의 변신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이날 유승호는 "주제 자체가 많이 신선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것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다. 캐릭터 자체에서도 매력을 많이 느꼈지만 세 친구 간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더라"고 '거래'를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실 대본을 읽고 나서 바로 (이정곤 감독이 연출했던) 영화 '낫아웃'을 봤다. '낫아웃'이라는 작품에서 보여주신 색깔을 감독님께서 '거래'에 잘 녹여주신 것이라서 흥미로운 작품이 태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정곤 감독은 유승호에게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며 "머리를 깎아달라"고 졸랐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정곤 감독은 "유승호 씨의 짧은 헤어스타일을 보고 싶었다. 평소에도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배우인데, 그 모습을 제 작품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적으로 보면 주변인들이 이 친구를 굉장히 많이 흔든다.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점점 강도가 세지는데, 그 와중에도 자기중심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 배우가 누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소년과 청년의 모습을 모두 갖고 있고, 자기중심이 확실하고 가치관이 올곧은 유승호 씨가 떠오르더라. 그래서 짧은 머리를 해달라고 졸랐다"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승호는 "특별히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없었다"고 쑥스러워하며 "일단 이런 기회를 준 감독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 돌이켜보면 준성이라는 인물을 만나며 기분이 이상했던 때가 많았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연기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거래'는 6일 웨이브를 통해 1,2화가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웨이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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