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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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걸그룹 명가' 노리는 하이브, 아일릿·'드림아카데미'로 제2의 뉴진스 만들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4 19: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 뉴진스를 통해 치열한 4세대 걸그룹 대진 속 괄목할 만한 성과를 드러낸 하이브가 새로운 '걸그룹 명가'로 떠오를 수 있을까.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걸 걸그룹 육성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인종,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연습생들이 데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드림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이끈 하이브의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처음 가동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연습생들은 6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하이브 아메리카와 게펜 레코드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글로벌 슈퍼 스타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첫 미션을 통과한 브루클린(미국), 셀레스테(아르헨티나), 다니엘라(미국), 에밀리(미국), 에즈엘라(호주), 일리야(벨라루스), 칼리(미국), 라라(미국), 렉시(스웨덴), 마농(스위스), 마키(태국), 메간(미국), 메이(일본), 이나영(한국), 사마라(브라질), 소피아(필리핀), 우아(일본), 정윤채(한국) 18인 연습생이 최종 데뷔를 향한 경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드림아카데미'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K팝의 제작 시스템을 '세계화'하는 데에 의미가 크다. 글로벌 음악 시장 겨냥을 위해 엔터사들이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아닌 다국적 멤버로 이루어진 그룹을 내놓고 있는 만큼,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키워드가 식상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선보일 '드림아카데미' 에서는 K팝을 넘어 K팝 제작 시스템 자체를 글로벌 시장에 뿌리내리는 것을 목표로 둔다. 이들의 최종 데뷔조는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토대로 오는 11월 결정될 예정이다. 

4일 K팝의 본고장 한국에서 첫 팬미팅을 연 이들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있지, 뉴진스 등 가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다수 K팝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는가 하면,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라. 서포트하겠다"라는 팬들의 든든한 메시지에 감동 받기도 했다.



이들과 같은 오디션 출신이자 하이브 소속 걸그룹이 또 있다. 바로 지난달 1일 종영한 JTBC '알유넥스트'를 통해 선발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영서, 원희, 이로하)이다. 아릴릿 6인 중 2인은 투표 집계 최상위 멤버로 결정됐으며, 4인은 소속사 선택으로 정해졌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으로 다국적 멤버 6명으로 구성됐다. 팀명에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가 결합돼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과 그에 대한 기대감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멤버 6인의 프로필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맑은 분위기가 이목을 끌었다. 총 7개 관문을 통과한 6명인 만큼,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이들이 앞으로 K팝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갈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아직 아일릿의 정식 데뷔일은 미정이지만, 이들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어도어 소속 뉴진스에 이어 4세대 걸그룹 후발주자로서 활동을 펼칠 예정. 또한 하이브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K팝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알유넥스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얼굴을 알렸다는 점도 강점이다. 앞서 다수의 미션을 통해 멤버들의 실력이 검증됐으며, 데뷔 이전부터 일정한 팬덤을 구축한 채로 데뷔한다는 점은 쟁쟁한 걸그룹 대진 속 아일릿만이 가진 강점이다. 이로하, 모카 등 일본인 멤버도 속해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빌리프랩, JT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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