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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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첫 앨범 모금액 24억…논란 무색한 '팬덤 화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4 16: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학교 폭력 등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황영웅이 복귀를 알린 가운데, 팬들도 화력을 보태며 움직이고 있다. 

3일 황영웅 팬카페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황영웅의 첫 미니앨범 기부 공동구매 모금 금액은 24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약 16만 장의 앨범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으로, 팬들은 100만 장 달성을 목표에 둔 모습.

더불어 팬카페 스태프는 2차 앨범 기부 공동구매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약 6개월의 자숙 끝 공백기에도 팬들의 화력은 여전했다. 



지난달 황영웅은 자신의 팬카페에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2월 MBN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 상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측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라며 의혹을 인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유력한 1위 후보였던 황영웅은 이를 의식한 듯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달라"며 호소했으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군 생활 논란 등 각종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2차 결승전 직전 자진하차했다.



그렇게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한 황영웅이지만 그에게 '자숙'의 의미는 달랐던 걸까.

황영웅은 지난 5월부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영웅TV를 통해 '여자의 일생',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비상', '당신꽃', '미운사랑' 등 여러 차례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나훈아의 '망모(亡母)' 커버영상은 19만 뷰를 기록, 응원댓글 600개를 돌파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황영웅의 모친까지 나선 가운데, 황영웅은 최근 자신을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린 '주식회사 골든보이스'를 설립하며 세차게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의 컴백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팬들과 달리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일각에서는 폭행 등 각종 논란으로 자숙을 택했던 황영웅의 복귀가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이다. 황영웅이 이번 컴백을 통해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 대한 보답과 동시에 대중의 마음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영웅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MB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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