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19
스포츠

'김성현 끝내기' SSG 역전승, 연장 10회 끝 KIA 제압하고 5위 사수

기사입력 2023.09.30 18: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5위 SSG 랜더스가 연장전 끝 6위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5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6승3무63패를 만들고 5위를 사수했다. 반면 KIA는 64승2무64패로 SSG와의 경기차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KIA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고종욱(지명타자) 이우성(우익수) 이창진(좌익수) 김태군(포수) 변우혁(1루수). 선발투수 양현종.

SSG 선발 라인업: 오태곤(1루수) 김강민(중견수) 최정(지명타자)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안상현(2루수) 김민식(포수) 김찬형(3루수). 선발투수 문승원.



2회초 KIA가 두 방의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문승원의 5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소크라테스의 시즌 19호 홈런.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앞선 KIA는 이우성이 한 번 더 담장을 넘기며 점수를 벌렸다. 고종욱이 초구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우성 역시 문승원의 5구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우성의 시즌 8호 홈런으로, KIA가 2-0 리드를 잡았다.

KIA는 이후 김태군의 볼넷 후 변우혁 타석 때 나온 3루수 송구 실책에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박찬호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2회말 좌전 2루타로 출루한 하재훈이 김성현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SSG 타자들이 양현종에게 꽁꽁 묶인 사이 KIA는 4회초 또 한 방의 아치를 그리고 SSG를 따돌렸다. 2사 후 문승원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친 이창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창진의 시즌 4호포. 점수는 3-0이 됐다.

KIA는 6회초 선두 김선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고종욱의 땅볼에 3루를 밟았으나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KIA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SSG가 6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김찬형이 양현종의 4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김찬형의 전역 후 첫 홈런. 2021년 10월 5일 잠실 LG전 이후 453일 만의 홈런.




김찬형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SSG는 7회말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선두 김성현이 주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최주환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김민식의 땅볼 때 김성현이 홈인해 2-3, 1점 차가 됐다. 이어 김찬형의 적시타에 최주환까지 들어와 SSG가 3-3 균형을 맞췄다.

동점 상황에서 두 팀 모두 9회 클로저를 투입했다. 9회초 SSG 마무리 서진용 상대 KIA는 2사 후 이창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태군이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 실패. SSG 역시 9회말 이준영 상대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마무리 정해영으로 투수가 교체된 뒤 추신수와 김찬형 모두 뜬공으로 돌아섰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연장 10회 KIA는 한준수와 박찬호, 김도영이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SSG는 선두 오태곤이 2루타로 출루, 희생번트를 시도한 김강민까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대타 최항이 3구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김강민의 도루와 에레디아 고의4구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하재훈의 삼진 뒤 김성현의 안타에 오태곤이 홈을 밟으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 선발 문승원이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뒤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양현종은 6⅓이닝 3실점을 기록, 이강철 이후 25년 만에 9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