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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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서 완승 거뒀으나... 韓 LOL 대표팀 '방심은 금물' [항저우 AG]

기사입력 2023.09.29 15:4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제물 삼아 e스포츠 종목의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만은 지난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상대이지만, 완전히 다른 경기장 환경에서 게임이 펼쳐지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종 결승전에 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LOL 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금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4강전에서 '난적' 중국을 2-0으로 꺾고 최종 결승전에 올라섰다. 지난 2018년의 패배에 더해 '홈팀 텃세'를 부리는 중국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하면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된 e스포츠에서 두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종 결승전에서의 한국 상대는 대만이다. 대만 대표팀은 중국 LPL 및 PCS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 포진돼 있다. 대표 선수는 '카사' 훙하오쉬안(정글), '포포' 주쥔란(EDG), '소드아트' 후숴제(울트라프라임)다. 이중 훙하오쉬안은 중국 명문 팀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 중국에 이은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대만이지만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우위가 점쳐진다. 한국은 중국 리그(LPL)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카나비' 서진혁, '룰러' 박재혁에 더해,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등 국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다수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대만을 완벽하게 격파하면서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현지까지 이어졌으며, '난적' 중국을 격파하는 쾌거까지 이뤄냈다. '룰러' 박재혁은 특히 매서운 활약을 선보이며 '왜 중국 리그를 지배했는가'를 여실히 입증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대만도 8강, 4강에서 각각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2-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전에 올라섰다. 이중 베트남은 LOL 신흥 강호로서,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다. '룰러' 박재혁은 4강전을 치른 이후 인터뷰에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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