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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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심 토트넘', 추석맞이 '송편 시식' 개최→매디슨+솔로몬 "굉장히 달다" 호평

기사입력 2023.09.29 08:38 / 기사수정 2023.09.29 08: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추석을 맞이해 클럽 주장 손흥민의 고국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인 송편 시식에 도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 "매디슨, 솔로몬 선수의 송편 도전기!"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설날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이했다. 추석을 기념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한국 팬들을 위해 재밌는 영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정한 영상 주제는 송편 시식이었다. 한국의 전통 떡 중 하나인 송편 먹기에 도전한 선수들은 잉글랜드 미드필더이자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이스라엘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었다.





송편 시식에 도전하기 전에 두 선수는 앞에 있는 송편이 담긴 상자를 개봉했다. 매디슨은 송편 상자를 감싼 보자기를 어렵지 않게 풀었지만, 솔로몬은 보자기를 푸는 것조차 어려워하면서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상자를 연 매디슨과 솔로몬은 송편을 꺼내 유심히 보면서 어떤 음식이 추측했다. 구단으로부터 송편에 관한 정보를 일절 받지 못한 것인지 솔로몬은 비닐팩에 담겨 있는 송편을 보고 만두를 연상했다. 매디슨은 디저트 종류와 같은 달콤한 음식으로 추측하면서 정답에 거의 근접했다.

드디어 송편 시식에 들어간 두 선수는 천천히 송편의 맛을 음미하면서 평가를 내렸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임에도 송편 맛에 만족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두 선수 모두 공통적으로 달콤한 맛이라고 표현하면서 송편에 대해 매디슨은 10점 만점에 6~7점을 줬고, 솔로몬은 매디슨보다 높은 8.5점을 줬다.

두 선수의 맛 평가를 끝으로 토트넘은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Happy Chuseok)"라고 메시지를 작성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한편, 추석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 송편 시식을 마친 매디슨과 솔로몬은 이제 중요한 일전을 대비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만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흐름이 좋기에 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개막 후 토트넘은 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를 거두며 승점 14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역시 무패 행진(5승1무)을 달리면서 전승 중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18·6승) 바로 뒤인 2위 자리에 올라왔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간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끌고 있는 이 맞대결에서 지켜봐야 할 요소는 크게 2가지로, 하나는 토트넘이 승리를 거둬 오래간만에 리버풀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여부이다.

토트넘은 리버풀만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리버풀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무려 2017년 10월 경기(4-1 승)로, 이후 리그에서 총 11번 만나 3무8패를 기록하며 약 6년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리그 34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앞두고 있었으나, 경기 종료를 앞두고 디오구 조타한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3-4로 패했다.





2023/24시즌이 시작된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 리버풀 상대로 6년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국 팬들은 이날 손흥민의 유럽 통산 200호골이 나올지 주목했다.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20골을 터뜨린 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9골을 넣었고,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통산 150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리그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뽑아내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면서 유럽 통산 199호골을 달성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한 손흥민이기에 이변이 없는 한 리버풀전 선발은 예고된 사항이다. 손흥민이 리버풀전을 통해 유럽 통산 200호골 금자탑에 오를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리버풀전 무승 행진도 끊어 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유튜브, EPA, 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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