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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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LOL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첫 출격... 13.12 경기력은? [엑's 프리뷰]

기사입력 2023.09.25 09:48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FC 온라인'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13.12 버전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대표팀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LOL 한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A조 첫 경기에서 홍콩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어 한국 대표팀은 오후 12시 20분 카자흐스탄과 두번째 단판 승부를 펼치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기다리고 있는 8강으로 향하게 된다.

▲대회 시작 전부터 관심 모은 13.12... 대세 챔피언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LOL 종목은 다소 동떨어진 13.12패치로 경기가 결정돼 개막 전부터 논란이 있었다.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13.14) 및 롤드컵(13.19)과 크게 동떨어진 버전인데, 다행히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지원 덕분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13.12버전으로 연습에 임할 수 있었다.

13.12에서 핵심인 챔피언은 무엇일까. 13.12는 '스태틱의 단검'이 극도로 평가가 높아 이를 활용하는 챔피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3.10패치에서 다시 부활한 '스태틱의 단검'은 이동하며 충전한 뒤 미니언 및 챔피언에게 공격하면 연쇄 공격을 적중시키는 아이템인데, 라인 클리어 능력이 부족한 챔피언과 합쳐져 높은 시너지를 냈다.

전세계 13.12버전 대회 기준 대표적인 챔피언은 르블랑(밴픽율 97%), 카이사(82%), 트리스타나(76%)다. 특히 르블랑은 다른 챔피언과 비교해 압도적인 밴픽율을 기록했다. 르블랑은 약점인 라인 클리어 능력이 보완되고 이동 스킬 '왜곡'이 '스태틱의 단검'의 빠른 충전에 기여하면서 전세계 프로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니코(밴픽율 96%), 바이(83%), 레넥톤(79%), 세주아니(76%), 렐(76%)이 13.12버전의 주요 챔피언으로 등장했다. 니코는 '페이커' 이상혁이 즐겨 사용하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어떤 '슈퍼 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관전 포인트, '페이커-쵸비' 중 첫 선발-중국과의 4강 매치업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의 선발 출전 여부다. 이상혁은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됐으며, 정지훈은 첫 출전이다. 미드 포지션에 속한 두 선수는 한국 리그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의 기용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종합적인 판단과 컨디션을 고려해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균 감독은 지난 8월 28일 열린 출정식에서 두 선수의 운용 계획에 대해 "모두 최정상급인 선수들이다. 컨디션 및 연습 데이터를 검토해 내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균 감독은 "누가 못해서 출전을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종합적인 판단과 컨디션을 더해 결정하는 것이다. 사명감 하나로 모인 선수들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국의 최대 라이벌 중국과의 4강 승부다. 한국과 중국은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두고 대결한 바 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아쉽게 무릎을 꿇으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8강 2경기에 배치돼 D조 1위(태국-마카오 경기 승리팀)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무난하게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뒤,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게 된다면 만나는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이 4강에서 중국을 꺾는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사실상 28일 경기가 '금메달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항저우에서도 이어진 명품 중계, '전용준-클템-노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명품 중계가 이어진다. LOL 종목의 캐스터는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전용준이다. 전용준 캐스터는 과거 e스포츠의 성장을 이끈 '스타크래프트' 종목 중계에 이어, 2012년 시작된 LOL 중계에서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대표 캐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오는 26일 중계진에 합류한다.

해설위원으로는 '클템' 이현우, '노페' 정노철이 낙점됐다. 과거 선수로도 활약했던 1988년생 동갑내기 '클템' 이현우 위원과 '노페 정노철 위원은 'LOL' 국가대표 경기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됐다. 두 위원은 한국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도 함께 중계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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