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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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성공적 복귀' NC, '오스틴 결정적 실책' LG 7연승 저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9.22 22:26 / 기사수정 2023.09.22 22:3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치열한 승부 끝에 LG 트윈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67승2무54패를 만들었다. 반면 6연승이 끊긴 선두 LG는 76승2무48패가 됐다.

NC 선발 라인업: 손아섭(지명타자) 서호철(3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도태훈(2루수) 김주원(유격수) 안중열(포수)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정주현(유격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박해민(중견수)



LG 선발 이정용을 상대로 NC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손아섭이 초구에 중전안타를 만들었고, 서호철의 뜬공에 2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나온 박건우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손아섭 1구, 서호철 2구, 박건우 1구로 1점을 만드는데 공 4개 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NC 선발 최성영 상대 홍창기가 8구 승부 끝 좌전 2루타를 만들어냈고, 신민재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고 제대로 송구하지 못한 투수 최성영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던 홍창기가 홈까지 들어왔다. 신민재는 그 사이 3루에 도달했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해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도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도루 후 안중열과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용의 슬라이더를 공략한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NC가 다시 3-2로 한 점 리드를 가져왔다.

2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했던 LG는 3회말 2점을 더 뽑아내고 다시 앞서 나갔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 문보경까지 모두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대타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추가, 4-3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시소게임, NC는 최성영을 내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구창모를 투입했다. 6월 2일 잠실 LG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안고 이탈했던 구창모는 다시 잠실 LG전에서 112일 만에 1군 복귀, 계속되는 1・2루 위기에서 박동원에게 땅볼을 이끌어내고 경기를 끝냈다.

4회초 NC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4회말 LG 역시 구창모 상대 문성주와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선 뒤 홍창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신민재가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여전히 점수는 3-4. 

5회초에 NC가 4-4 균형을 맞췄다. 선두 손아섭이 내야안타로 출루,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진루해 박건우의 2루타에 홈인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오스틴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루에서 문보경의 타구가 시프트에 잡히며 병살타가 되면서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균형은 9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9회초 마운드에는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고우석. 고우석 상대 1사 후 김형준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손아섭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서호철의 우전안타에 김형준이 3루를 밟고 홈으로 질주했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지만, 우익수에게 공을 이어받은 1루수 오스틴의 공이 크게 빠지며 김형준이 홈인, NC가 5-4를 만들었다.

극적으로 한 점 리드를 잡은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홍창기가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신민재는 삼진. 이용찬이 대타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NC 선발 최성영이 2⅔이닝 2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구창모가 2⅓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1군 복귀를 알렸다. 이어 김시훈(⅔이닝), 하준영(⅓이닝), 류진욱(1이닝), 임정호(1이닝), 이용찬(1이닝)까지 6명의 불펜이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3안타 2득점, 서호철과 박건우가 2안타 2타점으로 상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LG에서는 홍창기가 2안타 2득점, 김현수가 1안타 1타점, 김민성이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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