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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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안녕…블랙핑크 '본 핑크' 끝 "울지 않을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17 20:20 / 기사수정 2023.09.17 20:4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역사적인 기록 행진 속 대망의 피날레 공연까지 성료했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콘서트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피날레 서울 공연은 전날부터 이어졌으며, 양일 간 3만 5천 관객을 동원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34개 도시, 64회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 투어를 이어왔다.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라는 기록에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고척돔 입성이라는 기록까지 더해 연일 '기록 행진'을 이어온 블랙핑크다.  

이날 공연은 '본 핑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멤버들의 한층 더 파워풀한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피날레 서울 공연은 코첼라 공연의 일부 퍼포먼스를 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고, LED 스크린부터 레이저, 조명, 특수 효과 등 다양한 연출 요소들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완전체로도, 개인 무대로도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만족도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핑크 베놈(Pink Venom)'를 시작으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휘파람'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불장난' '뚜두뚜두' 등 히트곡 무대를 펼치며 2시간 여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여기에 제니의 '솔로'·'유 앤 미(You & Me)', 로제의 '곤(Gone)'·'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지수의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꽃', 리사의 '머니(MONEY)'까지 개인 무대까지 알차게 채우며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투어 중 역다 최다 인원이 투입된 댄서들의 화끈한 무대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블랙핑크와 투어를 함께 이어온 라이브 풀 밴드의 연주 역시도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 공연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정말 잠시도 쉼 없이 휘몰아친 공연이었다. 멤버들은 오롯이 공연에 몰입한 모습이었다. 공연 말미, 팬들과 소통 시간을 가진 블랙핑크. 로제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은 울지 않을 거다"라며 미소를 지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제니는 이어 "이때까지 했던 쇼와 다르게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진다. 진짜 1년을 마무리하는 날인 만큼 끝까지 다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미를 더해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앙코르 공연 전 마지막 무대를 마친 블랙핑크 멤버들은 함께 손을 맞잡은 채 고개 숙여 인사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잠시 뒤 팬들을 위한 댄스 챌린지 시간이 이어지며 앙코르 공연 전 열기를 더하며 '본 핑크' 대미 장식의 아쉬움을 달랬다.

블랙핑크는 이후 앙코르 무대에서 한껏 고조된 텐션으로 환하게 미소 지으며 팬들과 또 한 번 소통, 전세계 블링크들과 축제의 마무리를 즐겼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다만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라는 말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전해 팬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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