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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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흠뻑 젖은 잠실, '5위 SSG vs 6위 두산' 빅매치 취소 가능성 ↑

기사입력 2023.09.13 16:2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치열한 가을야구 진출 다툼을 벌이고 있는 5위 SSG 랜더스와 6위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12번째 맞대결이 비로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SG와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SSG는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 두산은 박신지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선전하면서 5위 SSG와 4위 KIA 타이거즈를 2경기 차로 쫓는 중이다. 이날과 이튿날 SSG, 오는 15~17일 광주에서 KIA와 격돌하기 때문에 5강 진출을 위한 운명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 전날 한화를 8-3으로 꺾으면서 3연승으로 분위기는 좋다.

반면 SSG는 전날 2위 KT 위즈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5위 수성과 4위 탈환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로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다만 SSG와 두산은 이날 원치 않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개시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 현재 잠실야구장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다. 홈 팀 두산은 일찌감치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대비했지만 1, 3루 더그아웃 근처와 외야 워닝 트랙 곳곳에 물 웅덩이가 고여있어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다. 

잠실은 현재 일기예보상으로 이튿날 새벽까지 비가 그치지 않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는 시간당 1.5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홈팀 두산 선수들은 그라운드 훈련 없이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타격 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가다듬고 있다. 원정팀 SSG 선수들도 날씨 탓에 정상적인 훈련은 불가능한 상태다.

우천취소 여부는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이 일기예보, 그라운드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한다. 현재 날씨로는 우천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더라도 경기 진행을 위한 그라운드 정비까지 상당한 시간이 예상된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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