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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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2연패 탈출'…김종국 감독 "박찬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서 집중력 발휘"

기사입력 2023.09.09 19:1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3연패 위기에 몰렸던 KIA 타이거즈가 경기 막바지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홈 팬들에게 값진 1승을 선물했다.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하면서 58승2무52패를 마크했다.

부담감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한 KIA 선발 황동하는 4⅓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빠른 투구 템포와 안정감 있는 제구로 사령탑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또한 7명의 불펜투수가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으면서 LG에 맞섰고, 8회초 박준표(⅔이닝)-최지민(⅓이닝)에 이어 9회초 정해영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단연 리드오프 박찬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7회초 수비 과정에서 느슨한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8회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또한 선제 솔로포의 주인공인 황대인이 홈런을 포함해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면서 LG 투수들을 괴롭혔고, 이우성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황동하가 감독의 기대에 잘 부응해준 투구를 보여줬다. 비록 5회초 실점이 있었지만,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정해영이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팀 승리를 잘 지켜준 것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하면서 좋은 흐름이었는데,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라며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해주는 모습이었다. 대타 고종욱이 오늘도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박찬호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끝으로 김종국 감독은 "힘든 더블헤더 1차전이었는데,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더블헤더 2차전은 오후 6시 5분에 시작된다. 이의리가 손주영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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