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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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16기, 또 사과문…'나는 SOLO', 일반인 연애 맞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7 07:20 / 기사수정 2023.09.07 10:5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16기가 이야기의 와전, 오해로 파국을 맞이한 가운데 방송 후 영자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6일 방송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에서는 서로에게 하지도 않았던 말을 전하며 와전되고, 거짓말이 오가며 여럿이 피해를 입었다.

각자의 마음이 향한 방향이 특정 인물들의 확신과 입 방정으로 잘못 퍼졌다.

그 과정에서 광수가 옥순과 엇갈려 정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했고, 이를 본 옥순은 광수에게서 돌아섰다. 안타까운 상황에 데프콘은 "모두 가짜뉴스 때문에 멀쩡한 사람을 망쳤다"고 데이트 선택부터 꼬인 마음에 한탄, 이이경은 "왜 하지도 않은 말을"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영수와 데이트를 하던 영자도 영수와 옥순을 엮었고, 옥순이 영수만 바라봤다며 거짓 정보를 퍼트렸다. 이에 재차 화난 MC들은 흥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육아의 벽에 부딪혀 무력감을 느낀 영자는 데이트 후 눈물을 흘렸다. 이를 위로하던 현숙과 순자는 함께 눈물을 흘리다가 속마음과 솔로남들을 향한 정보를 교류했다. 영자는 "영수는 옥순과 잘 된다. 옥순이 영수라고 했다"며 잘못된 정보를 또 전했다. 이에 데프콘과 이이경은 "제발", "문자 보내고 싶다"며 소리를 질렀다.

이때 옥순이 등장해 "영수 알아볼 생각 없다. 데이트도 광수님과 하고 싶다"고 처음부터 영수에게 관심이 없었던 흔들림 없는 마음을 전했다. 영자는 혼란을 겪고, 이를 합류해 함께 듣던 영숙은 영수와 옥순을 확신해 이를 퍼트렸기에 당황했다.

영자는 영숙에게 '어제 영수와 데이트하지 않았냐'고 대화 내용과 거짓 정보의 전말을 물었고 영숙은 "광수에게 옥순이 영수와 데이트했다고, 서로 궁금해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주얼도 그렇고 너무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순화해서 말한다", "돌려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다음 회에서는 옥순과 광수의 진심이 직접 드러났고, 광수는 영철과의 삼자대면에서 "테이프 깔까?"하며 분노를 표한다.

6일 방송에서 '빌런'이 된 영자와 영숙. 16기 영자는 방송이 끝난 후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영자는 "죄송합니다.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막장 전개로 인기를 얻은 16기는 여러 논란에 휘말리는 등 사과문, 입장문 등을 16기 방송분이 끝나기도 전 여러 차례 작성해왔다.

앞서 영숙은 옥순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로 화제가 됐고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며 광수와 옥순을 향한 반성과 시청자들을 향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아이를 향한 악플 등에 대한 법적 예고와 분노를 담은 입장문을 게재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상철 또한 영숙을 향한 비난에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SNS를 통해 호소한 바 있다.

16기에게 쏠린 역대급 관심과 화제성에 일반인인 출연자들은 방송 후 비난을 걱정해 사과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그래도 일반인인데 너무 욕하지 마시길" ,"방송은 재미로만 보자", "일반인 연애 프로가 이렇게 살벌하다니", "일반 연프(연애 프로그램)에서 사과문만 몇 번째야", "일반인들 데리고 스릴러 대작 찍으셨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영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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