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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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또 비가'…두산-LG 11차전, 정상 개최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3.08.29 15:24 / 기사수정 2023.08.29 15:24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두산과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11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브랜든 와델과 이정용이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한 두산은 2연패,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패를 당한 LG는 3연패 탈출을 바라본다.

딜런 파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브랜든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8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다만 지난달 30일 LG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이정용은 30경기 50이닝 5승 1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으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수확한 바 있다.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4경기 3이닝 1세이브로, 자책점은 없었다.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



가장 큰 변수는 역시나 '비'다. 이날 오전부터 잠실야구장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그라운드를 적셨다.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2시 40분경부터 15분 정도 비가 내렸고, 오후 3시 10분 현재 다시 비가 잦아들었다. 몇몇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전후로 시간당 5mm 이상의 비 예보가 있으나 그 전까지는 약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리 방수포가 설치됐던 만큼 내야의 흙 부분은 방수포로 덮혔지만, 워닝트랙 부근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그라운드 사정이 썩 좋지 못하다. 정상적으로 경기 개시를 준비하더라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 이날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곧 발표될 잔여경기 일정에 재편성될 예정으로, 현재 두산과 LG의 우천취소 경기 수는 각각 14경기다.


사진=잠실,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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