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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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독일인 남편 결혼 6년 차, 한국 사회에 물들여져"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3.08.27 20:25 / 기사수정 2023.08.27 20: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신혜선의 정체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석에 끈적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맛탕'의 정체가 김혜선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왕석에 끈적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맛탕'의 정체는 김혜선으로 밝혀졌고, 개그계 선뱅니 김민경과 신봉선을 정체를 한눈에 알아봤다.

특히 김민경은 김혜선의 정체가 공개되자 눈물 흘렸다. 김성주는 "김민경 씨는 금방 아셨냐"라며 물었고, 김민경은 "나오는 다리를 본 순간. 저 다리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다리가 아니다. 정말 노력과 시간이 투여된 다리인데 그 다리가 저벅저벅 걸어 나오는 걸 보고"라며 털어놨다. 신봉선은 "전 저 작은 발의 라인을 보면서 혜선이다. 발이 또 작다. 모를 수가 없다"라며 거들었다.



김성주는 "나이 제한을 뚫고 합격한 두 번째 공채 개그우먼이 김혜선 씨고 첫 번째로 붙은 사람이 김민경 씨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혜선은 "이제 나이 제한이 없어졌다. 어린 선배님들이 많다 보니까 선배님들이 저를 많이 불편해하셨고 무서워하셨다. 민경 선배님은 그 마음을 아셨는지 가장 많이 맛있는 걸 사 주셨던 고마운 선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주는 울고 있는 김민경에게 "그 눈물의 의미는 뭐냐"라며 질문했고, 김민경은 "김민경은 "혜선이가 나오는 순간 놀라기도 했는데 혜선이를 보면 그 고생을 해온 걸음걸음을 다 봐왔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신봉선 역시 "후배들 나오면 슬프다"라며 공감했다.

또 김혜선은 "원래는 서울 올라온 게 댄서가 꿈이어서 올라왔었다가 사실 신문 배달이나 아르바이트를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하다가 어렸을 적 별명이 코미디언이었다. 그래서 '한번 코미디언을 해봐야겠다' 해서 시작했다'라며 밝혔다.

김혜선은 "제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중간하다 보니까 캐릭터를 뭘로 잡을까 하다가"라며 말했고, 김민경은 "어디가 어중간한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신봉선은 "남들은 모르는데 본인은 다 어중간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라며 맞장구쳤고, 김민경은 "나미도 어중간하다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이어 김혜선은 "그러다 찾은 캐릭터가 운동하는 캐릭터였다. 액션 스쿨도 들어가고 그러면서 몸이 만들어졌다"라며 자랑했다.



김구라는 "제가 마침 김혜선 씨가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싸이 말 춤추는데 '진짜 대단하다' 했다. 독일인 신랑이 놀라더라. 남편이 독일인이다"라며 귀띔했고, 김혜선은 "(결혼) 6년 차다. 독일인들이 '천천히' 이런 스타일이다. 한국은 빨리빨리 하지 않냐. 남편이 적응을 못 하다가 요즘에는 식당 가면 직원분들이 주문받으러 늦게 오시면 '바쁘신가 보다. 좀 기다려야겠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다. 남편이 벨 누르면서 '사장님. 저기요'라고 한다. 한국 사회에 물들여진 것 같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구라는 "남편 같이 왔냐"라며 기대했고, 김혜선은 "남편이 웬만하면 잘 따라온다. '복면가왕'은 당신이 오면 너무 튄다고 오늘은 집에서 피자 시켜줄 테니까 그냥 있으라고 했다. 집에서 피자 먹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선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저만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김혜선표 긍정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긍정 에너지를 방송을 통해서도 많은 분들에게 전달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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