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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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포지션만 7개+철강왕...토트넘, '역대급' 멀티 플레이어 FW에 공식 제안→총 이적료 862억원

기사입력 2023.08.24 1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측면 공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역대급 멀티 플레이어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FC포르투의 공격수 페페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페페에게 4500만유로(약 646억원)가 넘는 금액의 이적료에 득점 보너스 이적료인 1500만유로(약215억원)를 포함한 제안을 제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포르투가 이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는 페페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유로(약 1006억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 브라질 출신인 페페는 어린 시절 아틀레치쿠, 코리치바, 그레미우 아카데미를 거쳐 그레미우에서 2017년 여름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경기를 뛰기 시작한 페페는 2019시즌과 2020시즌에 걸쳐 브라질 세리에A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페페는 지난 2021년 여름 포르투로 이적했고 1년 뒤인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맺으며 현재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현재로 따지면 계약 기간이 4년 더 남아있다.

언론에 따르면, 포르투는 페페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유로(약 1077억원)로 설정해 뒀다. 하지만 이에 근접하는 7000만유로만 줘도 판매할 의향이 있다는 계산이 선다. 

언론이 강조한 페페의 장점은 바로 멀티성이다. 2022/23시즌 페페는 총 7개의 다른 포지션을 소화했다. 주로 왼쪽 윙어로 나서지만,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은 그의 멀티성을 십분 활용했다. 그는 왼쪽 윙어 자리는 물론 오른쪽 윙어, 세컨 스트라이커, 오른쪽 미드필더, 왼쪽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심지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했다. 



새롭게 시작한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난 9일 열린 벤피카와의 수페르타사(슈퍼컵)에선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14일부터 시작된 포르투갈 리가 경기에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로 각각 한 경기씩 소화했다. 

아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페페는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에 선발 출장해 4259분을 소화하며 철강왕의 면모도 뽐냈다. 공격 포인트는 리그에서 4골 7도움, 공식전 5골 10도움이다. 그는 포르투가 치른 모든 공식전 중 지난해 10월 17일 있었던 아나디아와의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3라운드 경기에 벤치를 지킨 것을 제외하고 전 경기 출전했다. 

공격 2선과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는 점은 토트넘은 물론 모든 팀에게 유용한 가치가 있다. 다만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의 위치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역시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이적해 활약 중인 페드로 포로처럼 윙백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존재하고 유사시 데얀 쿨루셉스키의 위치인 오른쪽 윙어도 맡길 수 있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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