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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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수성'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는 압도적 피칭, 양의지는 존재감 보여줘"

기사입력 2023.08.22 21:44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완벽투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양의지의 복귀 기념 축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1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전 5-12 완패의 아픔을 씻고 시즌 51승 51패 1무를 기록,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단독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의 피칭이 빛났다.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말 그대로 '압도'했다.

알칸타라는 4회까지 키움 타선을 노히트로 묶어내며 게임 초반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두산이 5-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 고비에서는 전병우, 김동헌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타자들도 힘을 냈다. 베테랑 김재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 로하스 4타수 1안타 1득점, 양석환 4타수 2안타 2타점, 허경민 3타수 2안타, 강승호 4타수 1안타 2타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4번타자 양석환은 1회초 1사 2·3루 선취 득점 기회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양의지는 8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화려한 복귀 신고를 마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1회부터 7회까지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에이스다운 최고의 투구였다"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장승현도 알칸타라를 안정적으로 리드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초 양석환의 선제 적시타가 승기를 가져왔다.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 집중력을 보여준 김인태와 강승호도 칭찬하고 싶다. 한번의 스윙만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웠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고척까지 찾아와 3루 응원석을 채워주신 베어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오는 23일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을 앞세워 연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키움은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장재영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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