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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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낙서로 시작한 글…♥타블로, 읽어보니 재밌다고"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3.08.22 15: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에서 작가로 돌아온 강혜정이 집필부터 출판까지 온 힘을 다해준 남편 타블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출간한 배우 강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8일 출간된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은 강혜정의 첫 에세이로, 강혜정이 배우이자 가수 타블로의 아내, 딸 이하루의 엄마로 지내오며 느꼈던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앞서 책 출간 기념 간담회를 연 강혜정은 "엄청 긴장했다"면서 "사실 영화 간담회는 혼자가 아니라 팀이 함께 하니까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생각보다 작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모든 관심을 저 혼자 받아야 해서 숙제가 많은 기분이었다. 어려운 자리에 감히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떠올렸다. 

강혜정은 첫 에세이에 대해 "사실 이 책은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멈췄을 때 시작했다. 일기 같이 적어낸 글들이 대부분이다. 특별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휴대전화 메모에 낙서처럼 쓰기 시작했는데 쌓이면서 타블로 씨가 읽게 됐다. 타블로 씨가 재밌다고, 더 써보라고 해서 쓰게 됐다. 그러다가 타블로 씨를 지나서 출판사 대표님한테 가게 됐다"고 책을 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세상에 꺼내려고 쓴 글은 아니었는데 책을 내려고 글을 쓰게 된 순간부터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정제하기 시작했다. 그런 생각하는 것보단 내 자신을 생각하면서 글 쓰는 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책의 본래 제목은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이 아닌 '그날의 멜로디'였다고. 강혜정은 "음악을 좋아하다보니까 음악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 그래서 '그날의 멜로디'로 지었는데 출판사 대표님께서 쭉 읽어보시고 지금 제목이 더 어울린다고 지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한 청취자가 "글이 안 써질 때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강혜정은 "안 써지면 그냥 안 썼다. 내가 찐 작가는 아니지 않나"라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책 출판 이후 아직 서점에 가보지 못했다는 강혜정은 "작가들이 서점에 가면 자신의 책을 잘 보이는 곳에 둔다고 하는데 내 책으로는 못 할 것 같다. 괜히 쑥스럽다. 예전에 타블로 씨 책으로는 한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강혜정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 "타블로와 함께 '최파타'를 찾겠다"라는 공약까지 알차게 남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파워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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