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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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자괴감 느낀 강동원의 아름다움 "다른 일 해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8.22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강동원X이동휘의 팀워크가 기대를 더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감독 김성식)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와 김성식 감독이 참석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이동휘는 "강동원과의 투 샷에서 자괴감을 느낀다"라며 "내가 제대로 된 사람이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동원이 형을 현장에서 보면서 아름다움에 반하며 촬영했기 때문에 근무 환경이 최고였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제작보고회를 시작했다.

유튜브 '하늘천TV'를 운영하는 천박사와 그의 파트너 강 도령 인배 역의 이동휘는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강동원이 "직원은 두 명이지만 내가 사장이고 인배가 부사장이다"라고 설명하자 이동휘는 "부사장이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기술직을 겸비하고 있다. 사장님의 모습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일을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부당하게 일을 많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만을 품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다가 "사장님과 호흡과 의지를 통해서 많이 의지를 하면서 '하늘천TV'를 운영한다. 나는 '하늘천TV'만 붙잡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 이를 소중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반전 대답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야기가 계속 바뀌는데 사장님이 바로 옆에 계셔서 실수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동휘는 강동원을 향한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동원 형과 새벽 6시까지 촬영한 적이 있다. 동원이 형은 오후 6시 얼굴이었고 박정민은 새벽 6시 얼굴이었다. 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얼굴이었다. 박정민과 함께 '우리는 좀 다른 일은 해야하지 않을까' 이야기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헀다.

강동원, 이동휘는 김종수와 함께 극 중 팀 천박사로 호흡을 맞춘다. 강동원은 "너무 좋았고 이동휘는 웃음을 담당해 주고, 황사장은 정신적인 지주고 저는 몸으로 때웠다"고 겸손했다.



이동휘는 "쓰리샷의 모습을 보면서 다채롭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내 김종수 선배의 분장하는 모습을 보고 가수 본조비가 떠올랐다. 정말 색다른 스타일이다. 락커와 힙합, 그런 느낌 절대적인 동원이 형의 아름다운 자태가 희한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수는 천박사와 오랜 인연을 지닌 골동품점 CEO 황사장으로 분한다. 그는 자신을 "작은 아빠"라고 설명하며 팀 천박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그는 "각 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니 따라가면 되겠다 생각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배려까지 하면 되니까 재밌었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올 추석에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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