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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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이경, 제작진에 멤버들이 전화 안 받는다고" (놀뭐) [종합]

기사입력 2023.08.19 19:10 / 기사수정 2023.08.19 19: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배우 이이경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전국 간식자랑'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이경이 유재석과 얽힌 일화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너 '홍김동전' 팬 여러분들이 화가 많이 나셨다. 너 왜 여기서만 열심히 하냐고. 우리 욕 먹이지 마라. 네가 이 프로를 좋아하는 건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우재는 "'놀면 뭐하니?' 한 지가 벌써 일곱 번째더라. 그래서 힘을 빼려고 한다"라며 밝혔고, 이이경은 "힘을 준 적이 있냐"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주우재는 발끈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이경과 티격태격했다.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이경이하고 환상의 콤비다. 이경이도 어느 순간 입담보다 몸으로 웃기더라"라며 밝혔다.

주우재는 "이경이 저한테 전화 왔다. 좀 걱정된다고. 형한테 막 물 계속 붓고 하지 않았냐. '나 재석 형한테 물 부을 때 손 벌벌 떨면서 부었다'라고"라며 귀띔했고, 이이경은 "그 다음 멘트가 대박이다. '이경아. 형만 믿고 따라와'"라며 폭로했다.

이이경은 주우재를 쉽게 안아들어 웃음을 자아냈고, 하하는 "이 콩트는 옛날에 호동이 형이랑 형이 했던 거 아니냐"라며 강호동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호동이 형 그립다. 형이 나를 늘 저렇게 해줬는데"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유재석은 "이경이가 군중 속의 외로움이라고 할까. 그런 걸 느끼나 보더라. 멤버들이 자기한테 마음을 써주는 건 아는데 대화를 길게 이어가지 않는다고 그걸 제작진한테 말했다더라"라며 털어놨고, 주우재는 "이경이가 하하 형한테 애정을 표현할 때 하하 형 원샷 잡힐 때 있지 않냐. (불편해하는 게) 너무 티 나더라"라며 폭로했다.

하하는 "너무 좋아한다. 왜 그러냐"라며 부인했고, 유재석은 "멤버들이 전화하면 금방 끊거나 전화 안 받는다고 제작진한테 '재석 형 분명 수다 좋아한다고 들었는데'라고 했다더라. 그게 아니고 쟤는 그냥 대화를 이어가면 되지 않냐. '지금 제가 갈까요?'라고 한다. 자꾸 온대. 그래서 끊는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이경은 "실제로 재석이 형한테 전화했는데 '형님 오늘 뭐 하세요?'라고 했더니 '나은이 갈 데가 있어서 가려고'라고 했다. '거기가 어디예요?'라고 했더니 '어. 있어'라고 하더라. '저도 가도 될까요?' 했더니 '네가 올 데가 아니야'라고"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하하는 "팁 하나 주겠다. 곤란할 때 나은이를 바꿔주면 된다"라며 조언했고, 유재석은 "나은이도 안 받으려고 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주우재는 "단톡방에 얘가 (그날 스케줄이) 운동만 하고 뭐 없었나 보다. '지금 갈까요?'를 여러 번 했는데 뻥 안 치고 다 말 돌리려고"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너 친군데 자꾸 대꾸 안 해줄 거냐"라며 못박았다.

박진주는 "옛날에 많이 받아줬다. 한 시간 통화한다. 한 시간 통화하는 것까진 괜찮은데 90%가 자기 이야기고 10%가 내 이야기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미주는 "나한테는 왜 전화 안 하냐"라며 의아해했고, 이이경은 "너랑 어색해졌다"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상기시켰다. 이이경은 "너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 어떻게 했냐. 난 정수기에 붙여놨다"라며 미련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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