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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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정다슬, ♥승무원 출신 아내·13개월 붕어빵 아들 공개 (결혼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15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정다슬이 승무원 출신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몰라 부부 정다슬 최지영 씨가 첫 만남 당시 상황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몰라 부부로 출연한 정다슬과 최지영 씨는 13개월 아들을 공개했다. 더 나아가 정다슬은 "지금은 전문적으로 중학교 축구 선수들을 육성하는 코치를 하고 있다. 5~6년 전까지 선수 생활을 했었다. 은퇴하면서 지금은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지영 씨는 승무원 출신이었고, "승무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면접을 지원하고 있는 면접 강사다"라며 밝혔다.

특히 최지영 씨는 정다슬과 첫 만남에 대해 "회사 후배가 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한 번만 만나보라고 이야기를 해서"라며 회상했다.

정다슬은 "외모적으로도 좋았고 말이나 대화할 때도 잘 통했고 제가 하는 말 공감도 많이 해주고 편안했던 것 같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 최지영 씨는 "워낙 남편이 성실하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그런 부분이 있으면 평생 잘 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했다"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정다슬과 최지영 씨는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없었지만 극과 극으로 다른 성향 탓에 갈등이 발생했다. 

정다슬은 "본인이 화가 나면 아예 말을 안 하고 입을 열지 않고 방에 들어간다거나 그럴 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저는 진짜 그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어쨌든 대화를 하려고 계속 시도하는 건 해결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하는 거다. '이 사람이 어떤 생각으로 이야기했구나' 그런 공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최지영 씨는 "화를 내면 말을 잘 못해줄 것 같아서 그래서 말을 안 하려고 들어가거나 자리를 피하거나 이러는 거다. 그런 상태에서는 서로 이야기를 해도 해결이 안 된다"라며 못박았다.

정다슬은 감정적인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갈등을 곧바로 해소하는 편이었고, 최지영 씨는 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화를 누그러뜨리는 편이었다.



오은영은 "몇 가지는 정말 제대로 이해를 하고 가신다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이렇게 봤을 땐 멋진 부부이지 않냐. 이런 부부가 더 시한폭탄이다. 문제가 명확하든지. 경제적 문제, 부부 잠자리, 술 문제. 이 부분이 좋아지면 많은 부분에서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 두 분은 각자 떼어놓고 보면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둘이 붙여놓고 보면 미묘하게 불편한 거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런 갈등이 너무 미묘하고 해결하기 쉽지 않다. 대화가 불통이 되면 대화로 풀어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중에는 '힘들어. 저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너무 힘들어' 거기서 더 나아가면 '저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힘들어. 안 행복해' 그렇게 되면 안 되지 않냐"라며 강조했다.

정다슬과 최지영 씨는 오은영의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관계를 개선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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