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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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MBC 개그맨 다 거덜 나고 이경규와 나만 있어" (나화나)

기사입력 2023.08.14 13: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에서 "이경규 형님은 정신적인 지주다. 이경규 형님과 나는 MBC의 진골, 성골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MBC 개그맨들이 다 거덜 나고 두 명 남았다. 선배가 이경규 하나 있고 다 날아가고 없다. 코미디언실도 없어졌다. 예전에 심부름도 많이 했다. 담배 가져오라 하면 하고, '이승철 큐' 하면 이승철 노래를 했다. 갖은 설움을 참았다. 하지만 뒤에서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꽂아줬다. 그거 하나 해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경규는 "박명수가 화를 내는 건 상업적인 화다. 돈이 되는 화다. 나는 진짜 화를 낸다. 진실됨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경규 형님 말대로 나는 상업적으로 화를 낸다. 이경규 씨는 돈을 안 받냐. 똑같다. 그런데 이경규 씨는 계속 화를 내는 거고 난 평소에는 멀쩡하다. 쉴 때 화를 내는 거다"라며 차이를 짚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이른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MBC에브리원의 대표 장수 토크쇼였던 ‘비디오스타’ 이유정 PD의 차기작이다.

코미디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덱스가 출연해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역대급 사연들에 마음껏 분노하며, 시청자가 MC들의 화풀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하는 일석이조 토크쇼를 지향한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하며 매주 화요일에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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