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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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면 엉덩이 만져도 돼?" 변태 된 한지민…'힙하게' 어떻게 풀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13 08: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힙하게' 엉덩이를 만져야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 한지민, 민감할 수 있는 소재의 등장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1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에서는 예분(한지민 분)이 초능력을 얻는 과정이 담겼다.

수의사인 예분은 임신한 소를 진찰하다가 초능력을 얻게 된다. 예분은 소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아기 심장도 잘 뛴다. 이제 언니가 좀 만지면서 진찰을 하겠다. 힘 빼라"며 암소를 진찰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빛이 예분에게 떨어졌고, 엉덩이를 만지던 손이 빛나며 그가 쓰러졌다. 



3일만에 깨어난 예분은 자신이 엉덩이를 만지면 그 대상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는 자신이 '사이코메트리'가 됐다고 깨닫고 동물 뿐 아니라 인간의 기억도 읽을 수 있음을 알게된다.

그 와중 버스를 탄 예분은 수상한 남성을 목격하고 "사람도 된다 이거지. 아무 이유없이 만지면 내가 변태지"라며 기억을 읽을 기회를 엿 본다. 결국 예분은 소매치기를 한 남성의 손을 목격했고 "신이 주신 기회다"라며 그의 엉덩이를 만지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장열(이민기 분)에 현장에서 바로 수갑을 찬 채 체포된다. 

예분은 자신을 조사하는 장열에게 "오해다. 진짜 소매치기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열은 "소매치기면 엉덩이를 만져도 되냐"며 납득을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고 예분은 "그 사람이 소매치기인지 아닌지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열은 "그런데 엉덩이를 왜 만지냐"고 조사를 이어갔고 예분은 " 내가 만졌다는 증거가 있냐. 증거도 없이 잡으면 되냐"며 발뺌했다. 영상을 찍어놓은 장열에 "그러실만 했다"며 납득했다. 이어 예분은 장열의 휴대폰을 뺏으려고 노력하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예분은 초범에 도주우려가 없기에 풀려나는 설정으로 수갑을 풀게된다. 이후 그는 병원에 온 강아지의 엉덩이를 만지고 기억을 더듬으며 치료를 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기 시작한다.

'힙하게'는 엉덩이를 만지면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엉덩이 터치라는 소재에 성희롱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우려의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은 "앞뒤 맥락이 없으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 방송을 보시면 그런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방송으로 연출을 봐 달라고 전했다.

하필 초능력을 얻게 된 부위가 엉덩이가 된 이유는 1회에서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에게 서사를 부여할 이 능력이 어떻게 연출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이 끝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엉덩이가 부위가 된 이유가 설명은 되지만 납득이 가진 않는다", "앞으로 연출이 되게 중요할 것 같다", "오늘같은 체포 신이 귀여움으로 미화 되면 안 된다", "빨리 연출이 어떻게 풀릴지 알고 싶다. 편하게 보고 싶다" 등의 의견을 표하고 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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