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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충격의 '명단 제외'→노팅엄, 아스널전 선발 엔트리 발표...PL 데뷔 가능할까 [PL 라인업]

기사입력 2023.08.12 19:42 / 기사수정 2023.08.12 19:4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황의조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되며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노팅엄은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각각 우승 경쟁과 잔류 경쟁으로 다소 상반된 시즌 성적과 과정을 거쳤지만, 2023/24 시즌 리그 첫 경기인 만큼 동등한 입장에서 시즌 초반 분위기를 먼저 잡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팀 아스널은 4-3-3로 나선다. 애런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키며, 수비진은 토마스 파티,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율리안 팀버가 구성한다. 

중원은 새롭게 영입된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3톱에는 부카요 사카,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노팅엄 골문을 노린다.

노팅엄은 3-4-2-1로 맞선다. 맷 터너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스콧 맥케나, 윌리 볼리, 조 워럴이 백3로 나선다. 윙백으로는 올라 에이나, 세르지 오리에가 출전한다. 

중원은 오렐 망갈라와 라이언 예이츠가 구성하며, 2선에 모건 깁스-화이트, 다닐루가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받친다. 황의조는 선발에 포함되지 않았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닫혔다.




한편 황의조는 이번 2023/24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동안 노팅엄에서 6경기나 출전하며, 시즌 초반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평소 꿈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노팅엄 이적을 택했지만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몇 차례 출전 기회를 잡긴 했지만, 반 시즌 동안 11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임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고 K리그1 FC서울 임대를 택하면서 국내로 돌아왔다. 다행히 황의조는 서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해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임대 막판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도 날을 세웠다.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황의조는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서울과 임대 계약을 종료하고 노팅엄으로 돌아갔다. 험난한 주전 경쟁 가능성에도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팅엄은 이번 여름 프리시즌 기간 친선전을 무려 7경기나 계획했는데, 황의조는 이 중 6경기를 출전했다. 특히 지난달 15일에 열렸던 프리시즌 친선전 첫 경기인 노츠 카운티(4부)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한 황의조는 투입된 지 1분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 황의조는 바로 다음 경기였던 19일 발렌시아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노팅엄은 0-1로 패했다.

이후 레반테,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PSV전까지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교체 자원으로 뛰었다. 지난 3일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과의 친선전에서 다시 선발로 출격해 약 83분을 소화했지만, 또다시 침묵하면서 0-5 대패를 막지 못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만을 지켰다. 노팅엄은 해당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는데, 황의조는 당장은 팀의 계획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부터 명단에서 제외된 황의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해 활약할 수 있을지도 계속해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PA wire, 로이터/연합뉴스, 노팅엄 포레스트 홈페이지, 아스널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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