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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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논란' DKZ 경윤, 탈퇴 후 입대 "실망한 팬들에 죄송"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3.08.07 22:34 / 기사수정 2023.08.07 22: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이비 종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2세로 논란이 불거진 DKZ 경윤이 팀에서 탈퇴하고 입대한다.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멤버(경윤) 현재 상황 및 추후 행보안내'라며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는 "경윤은 (활동 중단 기간 동안) 충분한 치료에 집중했다. 이후 컨디션이 많이 회복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라며 경윤이 그룹에서 탈퇴한다고 알렸다.

DKZ 활동을 마무리한 뒤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윤은 손편지를 통해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팬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경윤은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윤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후 본인과 가족이 JMS 신도라는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경윤은 DKZ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과거에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라며 JMS 탈교를 선언했다.

또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경윤은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는 중이며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경윤의 활동 중단을 알린 바 있다.

다음은 경윤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리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아서 먼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 주신 아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리들도 저의 선택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 DKZ의 이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훟날 다시 여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꼭 그 누구보다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DKZ로 인사드린 경윤이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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