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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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올누드 자연인에 충격...죽은 고라니 생간도 먹었다"(강심장리그)[종합]

기사입력 2023.08.01 23:24 / 기사수정 2023.08.01 23: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이승윤이 기억에 남는 자연인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이승윤이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이승윤은 "자연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회 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윤은 "산에 갔는데 자연인이 옷을 다 벗고 계시더라.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진정한 자연인이셨다. 정말 자연과 하나였다"고 했다. 

이승윤은 "자연인 형님이 움직이시는데 너무 신경쓰였고,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결정적 사건은, 낯선 밥상이었다. 카레를 만들어 주셨는데, 생선 대가리로 카레를 만드신거다. 그런데 생선 눈만 봐도 이미 상했고, 냄새도 났다. 그걸 카레 안에 넣으시더라.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연인 형님이 대접을 해주신 거니까 안 먹을 수는 없다. 일단 마무리는 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먹었는데, 맛이 너무 이상했다. 또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주셨는데, 유통기한이 3개월이 지났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윤은 " 1회 촬영 후 안하겠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2회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고 해서 2회차를 촬영했다. 2회차 자연인 형님은 야생 그 자체였다. 맹수같았다. 촬영 중 고라니 사체를 발견을 했는데, 자연인 형님이 낫을 들더니, 고라니 해체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리고 자연인 형님이 고라니 해체 후 저한테 고라니 생간 시식을 권하시더라. 안 먹는다고 하기 애매한 상황이었다. 낫까지 들고 계시니 무섭기도 했다. 자연인 형님의 포스에 압도당해서 먹었다. 그리고 이후에 개구리 된장찌개도 먹어봤고, 짱돌찌개도 먹어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을 하면서 미스터리했던 일화도 들려줬다. 이승윤은 "매니저와 둘이서 아궁이 앞에 있었다. 매니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옆에 없는거다. 그러다 또 인기척이 느껴져서 말을 걸었는데 또 사람이 없었다"고 말해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어 "이후에 자연인 형님을 만났는데, 자연인 형님이 '그 곳에서 아이가 죽었다. 그래서 아궁이 앞에 앉으면 옆에 누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시는거다. 그런데 저는 그 이야기보다 그걸 알고도 거기서 계속 사시는 자연인 형님이 더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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