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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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놀림 페이퍼…"너의 치아는 뒤틀렸지만 존경해" (놀뭐) [종합]

기사입력 2023.07.29 20:01 / 기사수정 2023.07.29 20: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하하, 미주, 모델 주우재, 배우 이이경, 박진주가 농촌 봉사 활동을 떠났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놀뭐대 농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롤링페이퍼를 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우리 롤링페이퍼 하겠다. 솔직하게 서로에게"라며 밝혔고, 멤버들은 각자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오늘 하루 마무리하는 시간이니까 서로 귀담아들어달라. 일단 놀림 페이퍼 한번"이라며 말실수했고, 주우재는 "놀림 아니지"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저도 모르게. 아까 속으로 '이거 놀리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박진주가 받은 롤링 페이퍼를 읽었다. 멤버들은 박진주에게 '처음부터 엄청 눈길이 가더라. 센스 넘치는 화려한 의상부터 멋들어진 걸음걸이. 그리고 재밌게 생긴 외모까지. 약간 인싸 느낌이었다', '진주 씨는 실물보다 화면이 훨씬 낫다. 그래도 힘내라. 노래는 잘하시지 않냐'라며 칭찬했다.

이이경의 롤링 페이퍼에는 '동기 이경아. 제발 그만해. 대신에 응원할게. 그리고 일 조금만 줄여. 일찍 죽을 것 같아. 오래오래 함께 살아야지', '힘이 좋으시다. 근데 힘을 잘 못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입도 거칠다. 조만간 저한테 한번 맞으실 것 같다. 저 싸움 잘한다. 저 태권도 했었다'라며 적혀 있었다.

주우재의 롤링 페이퍼에는 '우재라고 했지? 한마디만 할게. 나 너 이겨. 나 태권도 했어', '주우재 씨. 큰 키에 맵시 나는 몸매에 다 좋은데 밥맛 떨어지게 좀 하지 마라. 안경잡이 놈이 오늘 방송 끝나고 다 한번 팬다고 그러니까 조심해라. 옆에 변강쇠랑 이야기하는 거 들었다'라며 적혀 있었다.



미주의 롤링 페이퍼에는 '재석아. 넌 진취적인 아이야. 근데 한번만 더 예쁜 척하면 그땐 나도 나를 말릴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혹시 입이 아프셨냐. 아침보다 더 자라셨다. 기도하겠다. 주둥이 더 이상 자라지 않게'라며 유재석과 닮은 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의 롤링 페이퍼에는 '너의 치아는 뒤틀렸지만 너의 올곧은 모습은 늘 존경해. 좋겠다. 매일 고급 스포츠카를 운전할 수 있어서', '우리 대학의 리더. 이번 농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 동기들이 앞에서는 웃는데 그거 다 믿지 마. 뒤에서는 너 이 갖고 놀아'라며 적혀 있었다.

하하는 유 부장이라고 불러 정체가 탄로 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요즘 것들 너무 싸가지가 없다. 주우재 까시겠다고 하신 거 남으라고 하냐. 항상 존경한'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하하의 롤링 페이퍼에는 '내가 관상이랑 미래를 좀 볼 줄 알아서 하는 말이야. 너는 나중에 이경이라는 애 만나면 양자로 삼아라', '난 너의 상스러움이 너무 좋아. 배우고 싶어. 그런 자유롭고 지저분한 멘트를 존경해. 넌 아저씨가 아니야. 늙은이도 아니야. 항상 젊은 감성을 유지하며 사는 할아버지 같아'라며 적혀 있었다.

이후 주우재는 "이거 하니까 한 발자국 좀 더 다가가게 된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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