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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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무당 오연아, 소름 연기 "섬뜩한 분위기 만들고파"

기사입력 2023.07.29 17: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드라마 ‘악귀’에서 존재감을 남긴 배우 오연아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29일 종영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 최만월 역을 맡은 오연아가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오연아는 악귀를 만든 무당 최만월로 분해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로 몰입을 높였다.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하게 악귀를 만드는 만월의 모습은 인물의 잔혹함을 배가했다.



그는 “과연,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님이었다. 동양화에서 먹을 기본으로 그리고, 그 위에 엷은 채색을 더하여 그린 수묵담채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대본을 읽을수록 그 안에 최만월이란 과거 속의 인물은 더 구체적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과 인물을 탐구한 과정을 말했다.

이어 “촬영 중 무당이란 직업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연출부와 제작부, 현장에서 어떤 애드리브도 흔쾌히 받아주신 이정림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만들어 주신 따뜻한 현장이 있었기에 너무 소중했다.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불가능했을 무언가를 혼자가 아닌 다 함께 고민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작은 도전의 용기를 갖게 된 작품으로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악귀’는 29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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