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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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P 위반' 유벤투스, 'UECL 퇴출+벌금 280억' 중징계…첼시도 벌금 140억

기사입력 2023.07.29 10:48 / 기사수정 2023.07.29 10: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승점 삭감을 당해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불발됐던 유벤투스가 또 한 번 징계를 받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퇴출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FFP(재정적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퇴출됐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도중에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으로부터 승점 10점 삭감 중징계를 받아 시즌을 리그 7위로 마무리하면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눈길을 끈 가운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FFP 규정 위반으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퇴출당하고 벌금 2000만 유로(약 281억원)를 물게 됐다"라며 "UEFA는 첼시에게도 2012년과 2019년 사이에 일어난 거래에 대해 '불완전한 재정 정보를 제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1000만 유로(약 141억원)를 부과했다"라고 설명했다.

FFP는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지출이 수익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으로, 이를 어길 시 벌금이나 선수단 등록 명단 제한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유럽대항전 참가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

이어 "유벤투스는 향후 3년간 재정 규정을 준수할 경우 벌금의 절반만 지불하면 된다. 첼시는 이미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UEFA의 결정에 대해 잔루카 페레로 유벤투스 회장은 "우리는 이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면서도 "UEFA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행동의 정당성과 주장의 타당성에 대한 확고한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유벤투스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참가 자격을 박탈당함에 따라 지난 시즌 세리에A 8위인 AFC피오렌티나가 유벤투스 대신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시절에 잘못된 재무 정보를 제출하면서 벌금을 물게 된 첼시는 UEFA 판결에 대해 "당국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투명성을 유지한다는 클럽의 핵심 원칙에 따라 UEFA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합의를 통해 이 사건이 마무리된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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