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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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조차 어려운 선수" 세징야, ATM 에이스 그리즈만에게 '극찬 세례'

기사입력 2023.07.28 08: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세징야가 그리즈만에 대해 "언급조차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팀K리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러 3-2로 이겼다.

전반 13분 토마 르마에게 선제골을 내준 팀K리그는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으나 후반 3분 안톤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고, 카를로스에게 다시 실점했지만 곧바로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었고,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역전골이 터지며 극장승을 가져갔다.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출전한 세징야는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안톤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의 크로스로부터 비롯된 동점골로 추격을 시작한 팀K리그는 결국 역전까지 해내며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를 꺾을 수 있었다. 

세징야는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함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랑 하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고, 도움을 하나 하면서 골도 욕심이 났는데, 그런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실력이 있다는 걸 한 번 더 보여주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세징야는 아틀레티코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선수도 많고 좋은 팀이라는 말하지만, 공간, 공격적인 거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하는지 좀 더 보여줬다. 선수들이나 내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세징야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 경기에 참석했는데 이점에 대해 "두 번의 올스타 경기에 참석하게 되어 그 부분을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저번 경기에서는 골을 넣었기에 이번보다 나은 것 같다. 한국 K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골은 몰랐지만, 도움을 했다는 것에 좀 더 큰 의미를 두면서 이번 경기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도움을 올린 점에 대해서 스스로 자축했다. 



그리즈만에 대해서는 칭찬을 쏟아냈다. 세징야는 "언급하는 것조차도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선수다. 전반에 들어가서 몸도 부딪혀 보고 몸싸움도 하고, 패스도 하고, 그런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은 좀 아쉬웠다.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그 템포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던 경험인 것 같다"라며 그리즈만과 함께 뛰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강한 아쉬움까지 드러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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