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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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나란히 골드컵 4강 진출

기사입력 2011.06.20 09:17 / 기사수정 2011.06.20 09:1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북중미의 두 맹주 미국과 멕시코가 나란히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4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지난 12일 파나마에 1-2로 덜미를 잡힌데 이어 최약체로 꼽힌 과델루프를 상대로 1-0 승리에 그치는 등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C조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복병 자메이카를 손쉽게 요리했다.

전반에 미국은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그러나 팀 하워드 골키퍼의 선방과 사카 클레스탄, 저메인 존스의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전 45분을 소득없이 마친 미국은 후반 4분 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자메이카는 후반 24분 저메인 테일러의 퇴장으로 추격할 여지가 없었다. 미국은 후반 35분 후안 아구델로의 패스를 받은 뎀시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멕시코도 4강행 열차를 탔다. 멕시코는 19일 뉴저지 뉴 메도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과테말라를 상대했다. 전반 5분 카를로스 루이스에 선제골을 내줘 끌려다니기 시작했지만 멕시코의 저력은 후반에서야 발휘되었다.

후반 3분 헤수스 데 니그리스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1분 '해결사'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미국은 파나마-엘살바도르 승자와 4강전을 치르고, 멕시코는 온두라스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북중미 골드컵 4강 대진

2011/06/22 미국 vs 파나마-엘살바도르 승자
2011/06/22 온두라스 vs 멕시코
2011/06/25 결승전

[사진 = 미국 ⓒ 골드컵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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