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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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백진희, ♥안재현 집에서 하룻밤…강부자에 들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23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안재현의 집에서 백진희와 마주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35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딸을 데리고 공태경(안재현)의 집에서 하룻밤 묵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은 오연두와 우연히 재회했고, 오연두를 원망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공태경은 오연두가 병원에서 간병을 해야 하는 탓에 아이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공태경은 아이를 맡아줬고, 오연두는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공태경의 집을 찾았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붙잡았고, "아이 이름이 왜 하늘입니까? 왜 말도 없이 떠났습니까? 무슨 일 있어도 흔들리지 말자고 같이 있자고 약속했었잖아요. 왜 입을 딱 닫고 있습니까? 나한테 할 말이 그렇게 없어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오연두는 눈물을 터트렸고, 공태경은 "도대체 왜 울어요? 그렇게 울 거면 왜 떠났어요. 울고 싶은 사람은 난데 오연두 씨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립니까"라며 털어놨다.

오연두는 "미안해요. 공태경 씨. 다시는 만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서 또 공태경 씨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앞으로 공태경 씨 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을게요"라며 사과했다.

공태경은 "가긴 어딜 가.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내가 당신을 얼마나 걱정했는데. 나쁜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진짜는 무사한지. 어디서 혼자 울고 있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는데. 또 날 혼자 남겨두고 가긴 어딜 거냐고"라며 고백했다.

오연두는 "무서워서 그랬어요. 김준하가 나타나면 양가 가족들도 공태경 씨도 힘들 게 뻔히 보여서. 나만 없으면 아무도 안 다치겠지. 나만 사라지면 되겠지"라며 설명했고, 공태경은 "난 오연두 씨가 사라지는 게 더 무서웠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오연두는 "그땐 그런 생각도 못 했어요. 김준하랑 살기도 싫고 아이를 뺏기기도 싫고 아이랑 내 생각만 했어요. 공태경 씨 생각은 못 하고 이기적으로 굴어서 미안해요. 상처 주고 화나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요"라며 오열했고, 공태경은 "이미 다 늦었어요.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요. 오연두 씨가 아니라 아이를 위한 배려니까 거절하지 말아요"라며 독설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은금실(강부자)은 예고 없이 공태경의 집을 찾았다. 오연두는 은금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방에 숨어 있었다.

은금실은 "너 혹시 연두한테 무슨 연락 없었어? 수정이가 봉사하는 병원에 갔다가 연두를 닮은 여자를 봤대. 차 원장한테 네가 7개월짜리 아이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너 식구들 몰래 만나는 거 아니야? 연두 연락처를 알면 나도 좀 만나게 해줘"라며 다그쳤다.

공태경은 "제가 그 여자를 왜 만나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저 이제 그 여자랑 아무 상관 없어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얼른 가세요. 저 출근해야 돼요"라며 부인했고, 이때 은금실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의아해했다.

결국 은금실은 오연두가 있는 방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은금실은 아이를 안고 있는 오연두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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