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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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마지막 퍼즐조각은 '토종 선발'...후반기에도 경쟁 계속된다

기사입력 2023.07.21 19: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LG 트윈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역시나 '토종 선발'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후반기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21일 케이시 켈리와 22일 아담 플럿코가 스타트를 끊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는다면 23일에는 이정용이 선발로 나선다.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가 펼쳐지는 25일과 26일에는 임찬규과 이지강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5선발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염경엽 감독은 "다음 5선발 턴에서는 손주영이 나갈 것이다. 구위가 가장 좋고, 체인지업도 좋다. 지금 보고를 받은 걸로는 가장 좋다고 한다"며 "다음 선발(8월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강효종이 나갈 수 있다. 첫 경기에 좋았기 때문에 그런 기억들을 다시 되살려주는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그 다음부터는 김윤식이 들어온다. 충분하게 준비를 하고 돌아올 때가 8월 10일 정도다"고 말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와 같은 변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8일부터 주말 경기가 취소될 경우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비가 오고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되는 것까지 생각했다. 이민호도 8월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확실한 선발은 없어도 숫자적으로 캠프 때부터 만들었다. KBO리그는 항상 우천취소가 되면 나중에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가 있어 선발을 할 수 있는 투수가 중요한 것이다"고 선발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와서 한 번 던지면 그런 것들이 분명히 어린 선수들한테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선발 유형으로 큰 선수들은 선발로 가야 하는 걸 명백하게 하려고 하니까 선발은 선발로, 불펜은 불펜으로 쓰려고 한다"며 "5선발 자리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도 쌓을 수 있게끔 하는 게 운영 취지다. 그래야 내년에 그 선수들이 경험을 갖고 계산에 넣을 수 있는 것이다"고 5선발 기회를 얻게 될 투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후반기 팀 성적의 키를 쥐고 있는 것 역시 토종 선발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의 이야기. 염 감독은 "키플레이어보다는 3~4선발을 빨리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한 명이 딱 4선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김윤식이 잡아주느냐, 이정용이 잡아주느냐, 이민호가 잘할 수 있느냐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계속 말하지만, 5이닝 3실점이 안정적인 기준선이다. 타선이 5점 이상을 뽑기 때문에 그 뒤로는 막을 수 있는 불펜이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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