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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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다작배우? 이순재·선우용여 선생님 옆에 계신데…" (오프닝 2023)[종합]

기사입력 2023.07.12 1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다작 배우' 최원영이 연기 원동력에 대해 전했다.

12일 오후, tvN, 티빙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측은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산책' 노영섭 감독, 이순재, 선우용여,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정다형 감독, 최원영, 정이서, '2시 15분' 정세령 감독, 박소이, '여름감기' 정종범 감독, 엄지원, 박지환,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윤혜렴 감독, 아린, '나를 쏘다'의 조은솔 감독, 배강희 배우가 참석했다.

'오프닝 2023'은 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티빙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엄마의 낡은 슈퍼를 지키는 딸 장하구(정이서 분)와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김강수(최원영)가 펼쳐 보는 한 시절 재채기 같은 사랑 이야기다.

최원영은 극중 평범한 미혼 중년으로 살아왔지만 알츠하이머를 진단 받게 된 김강수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안에서 앓고 있는 질병을 맞이했을 때의 순간부터 진행되는 과정들, 극의 마지막에서의 인물의 상황, 찰나의 순간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도 많이 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뭔가를 준비한다기 보다는 기존에 나와있는 정보, 지식, 자료들을 많이 참고했다. 막역히 알고 있던 것들을 '이런 차이가 있구나' 알게 됐다. 연기적으로는 혼자서 상상을 많이 하면서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이서는 1인 2역에 도전하게 됐다. 김강수의 옛 사랑 강해숙, 강해숙의 딸 장하구를 연기한 정이서는 "비슷한 듯 다르다"며 "상반된 성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인 2역이 정말 큰 도전이었다. 온전히 두 인물로 어떻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기술적인 부분, 목소리 톤을 다르게 한다든지에 집중을 한다기 보다 두 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에 집중하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다작 배우'로 유명한 최원영에게 연기 원동력에 대해 묻자 "(이순재, 선우용여) 선생님들이 옆에 계신데 제가 이런 질문을 받는 게 부끄럽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가 소중하게 생각해서 선택한 직업이지 않나. 부름이 있고 제가 서야 할 자리가 있다면, 당연히 소명을 다하듯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는 게 제 일이고 그때 제일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잘 이어져서 하다 보니 관객분들, 시청자분들께서 그렇게 느껴주시고 아껴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이서는 단막극에 대해 "영화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선배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재밌게 작업을 했다"며 "(최원영)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너스레를 전했다.



이날 함께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2시 15분'의 박소이는 "촬영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사진을 200장 넘게 찍었다. 따로 앨범을 만들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시 15분'은 열 살 아이가 집안에 갇혀 있는 여섯 살 아이를 발견하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집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야기.



박소이는 동생 역의 기소유 배우에게 "우리 꼭 같이 키즈카페 가자"며 귀여운 메시지를 남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오프닝 2023'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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