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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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주호 딸 나은 "축구 멈춘 건 슬프지만…"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3.07.12 12: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눈물의 은퇴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주호가 은퇴 후 아이들과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나은앓이를 드러낸 최강창민이 내레이터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87회 시청률은 전국 3.7%, 최고 5.6%를 기록했다.

이날 박주호는 은퇴 후 찐건나블리와의 약속을 가장 먼저 지키기 위해 첫 여행을 떠났다. 나은은 “아빠가 축구를 멈춘 건 슬프지만 여행하는게 편하고 좋아”라며 아빠의 은퇴를 언급했다.

이어 찐건나블리는 승마에 도전했다. 나은은 말에게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며 말과의 감정 교류를 시도했다. 나은은 조련사에게 말도 학교에 가냐고 물으며 말과 자신의 공통점을 찾는 순수하고 예쁜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건후는 처음 타보는 큰 말에 긴장했지만, 이내 아빠 박주호를 바라보며 인사하는 여유를 찾았다. 아빠 박주호의 칭찬과 응원 속에서 여유롭게 승마를 즐기는 찐건나블리의 모습은 힐링을 선사했다.

또 찐건나블리의 막내 4세 진우가 인생 첫 익스트림 스포츠인 유로 번지에 스스로 도전장을 내밀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겁이 많았던 진우는 울지 않고 공중 위에서 웃음을 터뜨렸고, 만세와 하트 포즈까지 성공했다. 나은은 박수를 치며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진우를 응원했고, 건후는 놀이기구를 잘 타는 진우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한 채 바라보았다.



든든한 누나와 형들의 응원 속에서 겁쟁이 진우에서 용감 진우로 재탄생한 진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감격을 자아냈다. 진우는 산악 롤러코스터에서도 담력을 자랑했다. 진우는 아빠 박주호의 표정과는 달리 기쁨의 환호를 내지르며 시청자들의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젠은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젠은 놀이방에서 놀며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과자를 건네며 콩 한쪽이라도 나눠 먹는 모습을 보였다. 젠은 친구가 다가오자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흔쾌히 양보하며 배려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배려하는 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어 젠은 친구들과 동굴을 통과해 고깔 속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는 체육 수업을 함께 했다. 젠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 하진이 출발선에 서자, 망설임 없이 단숨에 달려가 볼뽀뽀로 응원을 건넸다.

또 젠은 친구들과 영어 수업에서 역대급 집중력으로 활약했다. 젠은 선생님이 알파벳을 보여주자 자신 있는 목소리로 정답을 외쳤고, 온몸으로 알파벳 C를 만드는 등 열혈 수강생 모드로 변신했다. 높아지는 수업 난이도에 친구들이 정답 말하기를 주저하자, 젠은 기다렸다는 듯이 정답을 외치며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젠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장꾸미는 벗어 던지고 180도 바뀐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전했다. 엄마 사유리는 평소 장난끼가 많은 젠을 걱정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배려하고, 수업에 집중하며 잘 성장하고 있는 젠에 안심을 표했다.

내레이터 최강창민은 “예전에는 ‘슈돌’을 보면서 그냥 아이들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최강창민은 나은의 찐팬이라 밝히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아이 셋을 키우는 소유진에게 “대단하다. 가족끼리 다 같이 있을 때 너무 좋아보인다”라며 다둥이 가정을 향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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