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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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탁' 대표 "우익밴드 출연 논란?…이슈보다 무대만 생각"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7.08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전설의 뮤직페스티벌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WOODSTOCK MUSIC & ART FESTIVAL, 이하 '우드스탁 2023')은 타이틀이 곧 역사 그 자체다. 

'우드스탁 2023'이 경기 포천 한탄강 다목적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 도심을 벗어나 한탄강 일대의 광활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자유와 평화'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우드스탁 2023'. 

라우드니스(LOUDNESS), 다이나믹듀오, 인순이, 이은미, 안치환, 부활, 김경호, 김완선, 린, 노브레인, 육중완밴드, 레이지본, 크랙샷, 팔로알토, 알리, 다섯손가락, 김도균, 사랑과 평화, 키보이스, 메써드, 여행스케치, 웅산, 곽동현, 정홍일(레드원밴드), H2O, W24, 꽃다지, 태양, 박정현, 김슬옹, 임윤성, 아르고나우타(Argonauta), 전인권, 크라잉넛, 김준히, 유미,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더 보울스(The Bowls), 데드버튼즈(Deadbuttons), 아이디얼스(ID:Earth), 와비킹(WabiKing), 윤미래, 타이거JK, 예성, 려욱, 저스트절크, 럭라이프(Luck Life), 프레데릭(Frederic), 몽니 그리고 에이콘(Akon),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 헨리 무디(Henry Moodie) 등 국내외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해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이번 '우드스탁 2023'을 주최한 SGC엔터테인먼트 김은수 대표를 만나 페스티벌 개최 배경부터 준비 과정 그리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지난 1969년 미국 뉴욕 북부의 한 농장에서 개최된 대규모 음악 행사를 시초로 한다.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우드스탁'이란 타이틀이 선사하는 무게감만으로 신뢰를 안긴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우드스탁 2023'의 의미는 크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우드스탁'이라는 점에서 자유와 평화 음악 정신의 동서양 문화의 교류와 확장,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며 '평화' 정신을 녹여낸 점 역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다만 '우드스탁 2023'은 미국의 '우드스탁'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유의 자유와 평화 정신은 기본, '우드스탁'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살려 한국 음악과 문화 축제의 장을 보여주려고 한다. 국내 페스티벌의 새 역사를 쓸 '우드스탁 2023'이 7월 말,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김은수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헤드라이너 공개가 늦어진 이유는. 

"헤드라이너는 우드스탁벤쳐스(우드스탁 오리지널 라이센스권자)와 상표권 계약체결 당시 미국과 영국 등 헤드라이너 섭외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당사에서는 믿고 기대를 했지만, 여러 아티스트들의 계약 성사가 불발됐다. 자체적으로 섭외한 일부 아티스트들도 마약 및 총기 관련 전과 등으로 비자가 지연되었는데, 우드스탁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되어 선정 과정이 늦어졌다." 

Q. 전범기를 팀 심볼로 쓰는 일본 밴드 라우드니스 출연 논란에 대한 생각은. 

"라우드니스는 일본의 4대 메탈 밴드 중 한 팀이다. 일본 밴드가 전범기를 활용하는 것이 문제될 일이 있나 싶다. 아티스트는 음악으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 이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무대만 생각한다. 다만 혹시라도 '우드스탁'과 함께 굿즈를 만들자고 할까봐 걱정한 적은 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Q. 개인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우드스탁 2023'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는 이유는.

"'우드스탁' 공식 SNS나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하면 페스티벌 취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까 염려된 제 짧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기존 이벤트 자료가 있는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해 연속성을 기하고자 했다. 하지만 오히려 제 개인적인 평가, 여러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소통하려 했는데 제 불찰이라 생각한다." 

Q. 끝으로 '우드스탁 2023'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

"'우드스탁'의 가치는 자유, 평화, 사랑이다. 1969년 첫 '우드스탁'을 재현하기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좋은 공연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1969년 당시 '우드스탁에 당신은 있었는가'란 격언처럼 대한민국에서 '우드스탁' 개최를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할지. 바람이 부는 곳에 소풍을 떠나늠 마음으로 '우드스탁 2023'을 즐겨줬으면 좋겠다." 

사진=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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