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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 무명 시절 일화 공개 "10년 간 숨겨진 아들로 살아"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7.04 22:20 / 기사수정 2023.07.04 22:2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형준이 무명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임형준은 무명 시절에 대해 회상하며 "손님들 오시는 날 어머니가 '방에서 절대 나오지 말라'는 쪽지를 남겨 놓으셨다. 형은 대기업에 다니는 엘리트다. 그 아파트에서 우리 집에 아들이 하나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엘리베이터 같이 타도 어머니가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가문의 영광'이 잘되고 나서는 나를 공개했다. 아줌마들이 '그 집에 아들이 또 있었냐'며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4남매의 아빠인 오대환은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좋은 일이 생겼다고.

오대환은 "첫째 때 주로 연극을 했고, 둘째 태어나면서 뮤지컬을 하게 됐고, 셋째 태어나면서 드라마와 영화도 하게 됐고, 넷째 태어나면서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고 말했다.

최귀화는 19년 무명 시절을 거쳤다고. IMF 시대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며, 극단생활 6년 간 수입이 18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긴 무명시절 탓에 교회 권사님이었던 어머님이 신념을 버리셨다는데?"라고 언급했다.

최귀화는 "어머님이 아들을 너무 걱정하신 나머지 점을 보러 가셨다. 무속인이 '늘그막에 잘 된다'고 했단다.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최귀화는 정진영 닮은꼴로 오해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귀화는 "'미생'이 잘된 직후였다. 동료 배우들과 식당에 갔는데 나를 너무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 서비스도 많이 주셨다. 사인을 요청해 주셔서 '미생 최귀화'라고 사인해서 드렸더니 당황하시더라. 정진영 선배인 줄 아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차로 간 호프집에서 아이 유치원 가방을 내밀면서 사인 요청을 하더라. 그분도 당황하시며 '정진영 씨 아니냐'고 물었다"고 밝히며 웃음을 안겼다.

최귀화와 오대환은 무명 시절 연기 흑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최귀화는 "처음 연극 무대에서 대사를 잊어버렸다. 조명이 켜진 순간 객석에 지인 얼굴이 보이더라. 첫 대사가 '잘 먹었습니다'였다. 다행히 경험 많은 선배가 넘어가 줘서 위기를 극복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오대환은 "드라마 처음 할 때 울어야 하는 장면에서 못 울어서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았다. 못 울어서 감독님한테 혼났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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