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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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미지 뭐길래?…★들의 '예능 하차' 딜레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04 2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들의 '예능 이미지' 딜레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은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을수록 '예능 이미지' 딜레마에 빠진다.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한편, 예능으로 이미지가 소비돼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이시언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한 속내를 밝혔다. 이시언은 "오디션 보고 맨땅에 헤딩하며 연기했다. 드라마가 잘 되고 내 역할이 주목받게 되면서 '나 혼자 산다'에도 들어가게 됐다"며 예능에 출연하게 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시언은 "그런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더라. 연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 예능만 기억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당시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그래서 결혼도 할 겸 조금 쉬었다"고 털어놨다.



본업은 배우이지만 예능 이미지로 각인되자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하고 연극을 택한 것. 예능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면서도 배우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엄현경 또한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 했지만,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결국 하차를 택했다.

이상윤은 SBS '집사부일체' 첫 방송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이지만 연기 활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하차했다. 정인선은 '골목식당'에 조보아 후임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고 이후 "연기에 집중하고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능 이미지로 소비될 것을 우려해 배우 신예은은 소속사에서 '예능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신예은은 이전까지 '배틀트립', '해피투게더' 등 다수 예능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신예은의 매니저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드라마 배역에 집중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판단, 이미지를 생각해서 (예능 출연을) 막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진주, 오나라 또한 인터뷰를 통해 이미지가 예능으로 소비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런닝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소민도 이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전소민을 보며 "본업이 있는데 괜히 예능 때문에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이 되지 않을까"라며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가끔 보시는 분들이 '자꾸 예능이 생각이 나요' 하는 의견들도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전소민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이 조금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생각해 보면 지금 배우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엄청난 입지를 다져놓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안 했다고 해서 배우로 엄청난 성공을 했을까?'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주어진 것 안에서 열심히 해서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 최선의 선택이었고, 가장 행복한 시절이라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핑계고', tvN 방송화면, MBC 방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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