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3년 전 갑자기 '나혼산' 하차한 속내 "예능만 기억하더라"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시언이 3년 전 갑작스럽게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중인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이 각자의 고만을 털어놓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연극 '그때도 오늘'을 언급하며 '부산촌놈' 촬영 직전까지 2년 동안 연극 무대에 올랐다고 밝히며 "일부러 다른 작품 하지 않고 연극만 했다"고 밝혔다. 

활발했던 예능 출연을 뒤로하고 연극에만 몰두했던 이유가 있었다. 이시언은 "오디션 보고 맨땅에 헤딩하며 연기했다. 드라마가 잘 되고 내 역할이 주목받게 되면서 '나 혼자 산다'에도 들어가게 됐다. 그런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더라. 연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 예능만 기억했다"고 밝혔다.

당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이시언은 "그래서 ('나 혼자 산다'도 떠나고) 결혼도 할 겸 조금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차하자마자 바로 연극을 시작했는데 스스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며 "뭐든 재밌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시언은 2020년 12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제게 있어 '나 혼자 산다'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5년을 함께 해온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알렸다.

방송을 통해서는 "연기 열정이 줄어드는 것 같다. 예전만큼 절실해지지 않는 것 같다"며 오랜 고민 끝에 연기를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이시언은 기안84의 유튜브에서 '예능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예능 섭외 요청이 엄청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배우로서의 모습을 너무 안 보여준 거 같아서 지금 다 안 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때 다른 멤버들은 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시언은 이듬해인 2021년 4년간 교제한 배우 서지승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동안 연극에 매진한 그는 약 2년간 예능과 드라마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2022년 하반기 KBS 2TV '1박2일' 게스트 출연을 계기로 KBS 2TV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진검승부' 등에 출연했고, 최근 MBC '태계일주', '부산촌놈in 시드니'를 통해 예능에 복귀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기안84 유튜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