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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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박진만 감독 "원태인, 자신의 진가 유감없이 보여줬다"

기사입력 2023.07.02 20:19 / 기사수정 2023.07.02 20:19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마음으로 월요일을 맞이하게 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성적 28승45패(0.384)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선발투수 원태인의 역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QS) 및 시즌 4승을 수확했다.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을 던지고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도 1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7회 양창섭-8회 좌완 이승현-9회 오승환이 1이닝씩 도맡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18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홈런 1개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3타수 1안타 1득점을 만든 이재현은 3회말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팀에 결승 득점을 안겼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경기 선발, 불펜 등 모든 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원태인 선수는 1주일에 2번 등판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피칭을 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비에서 호수비를 보여줬고, 특히 9회초 중견수 김현준 선수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승리의 추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고 호수비를 보여준 야수들을 칭찬했다.

끝으로 박진만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라이온즈파크를 찾아오셔서 변함없는 열정과 응원을 보여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힘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팬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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