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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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중단까지…'싸이 흠뻑쇼' 관객 탈진·부상 속 '안전 관리' 최우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01 07:00 / 기사수정 2023.07.01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싸이가 객석의 위기 상황에 빛나는 기지를 발휘, '흠뻑쇼'를 무탈하게 이끌었다.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이하 '흠뻑쇼')'가 진행됐다. 



서울 공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흠뻑쇼'는 이날 3만 5천 여 관객을 동원했다. 쉼 없이 쏟아지는 물대포 속에서 스탠딩석부터 지정석 관객들은 공연 내내 일어나 뛰고 또 뛰며 '흠뻑쇼'의 열기에 흠뻑 취한 모습을 보였다. 

'히트곡 부자' 싸이답게 매 무대마다 3만 5천 여 관객들의 떼창이 펼쳐져 잠실벌을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어린이 관객부터 중장년 관객까지 물줄기 속에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환호하며 축제의 장을 이뤘다. 

혹시 모를 위기상황이나 돌발 사고를 예방 및 빠른 대응을 위해 스탠딩석 양쪽으로 의무실과 응급차량이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많은 인파의 혼잡을 막기 위해 공연장 주변 동선 정리 및 스태프들의 질서 안내 등도 돋보였다. 



그럼에도 공연 중 탈진 및 부상 환자들이 발생하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환자 주변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손을 들어 위기 상황임을 표시, 지원을 요청했다. 

싸이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응급 환자가 발생한 구역을 정확하게 알려 빠른 대응을 돕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날 싸이가 공연 도중 경호팀 및 의무팀을 부른 상황만 다섯 번 남짓. '감동이야' 무대 때는 전주가 시작된 상황에서 "잠깐만요"라고 외치며 공연을 중단, 부상자를 확인하고 상황 수습부터 진행했다.

싸이는 수차례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한 대처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관객들의 빛나는 시민의식에 감탄하며 "'흠뻑쇼'는 저 혼자 하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해내야 하는 공연이다. 우리 모두 커다란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흠뻑쇼'는 공연 준비 단계부터 관객들이 퇴장하는 과정까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 역시 공연 질서 준수에 협조하고, 위기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재빠르게 지원을 요청하는 등 '흠뻑쇼'의 일원으로서 완벽한 합을 이뤄냈다. 

한편 이번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은 오늘(1일)과 2일 이어지며 이후 8일 원주, 15일 여수, 22일·23일 수원, 29일 보령, 8월 5일 익산, 12일 인천, 19일·20일 대구, 26일·27일 부산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싸이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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