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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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임박' 매디슨, 알고보니 '토트넘 안티'…"난 토트넘이 싫어요" 트윗 '광속 삭제'

기사입력 2023.06.28 19:36 / 기사수정 2023.06.28 19: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앞둔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이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과거 '난 토트넘이 싫다'라고 쓴 트윗을 재빨리 삭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매디슨은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과거 16살에 올렸던 '난 토트넘과 개러스 베일을 싫어한다'라는 트윗을 삭제했다"고 조명했다.

레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매디슨은 현재 토트넘 이적에 매우 근접한 상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여러 현지 매체들은 28일 일제히 "토트넘과 레스터가 매디슨을 이적시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매디슨은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매디슨은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두 구단은 4000만 파운드(약 665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조율할 예정"이라며 "메디컬 테스트와 서명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고민에 빠졌던 중원 창의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를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레스터가 2022/23시즌 리그 18위에 그치면서 다음 시즌 2부 강등이 확정됐고, 매디슨이 매물로 나왔다.

평소 플레이메이커 부재로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레스터가 강등된 틈을 타 매디슨을 품에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매디슨이 과거 토트넘 '안티'였다는 사실이 팬들에 의해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매디슨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매디슨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과거 발언을 재빨리 삭제하며 태세 전환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매디슨은 2012년 11월 자신의 첫 번째 SNS 게시글로 "난 개러스 베일을 정말 싫어한다. 그는 원숭이다. 잭 윌셔(당시 아스널)가 그 침팬지보다 10배는 더 잘한다"고 올렸다.



2013년 3월에는 "오늘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리버풀)가 토트넘을 박살내기를 바란다. 난 토트넘이 싫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12월 이전 글은 매디슨 SNS 계정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팬들은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 "16살로 돌아가 조금 바로잡아주면 된다"거나 "16살 꼬마의 농담일 뿐"이라며 매디슨의 이적을 환영했다.


사진=SNS, PA Wire/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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