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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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QS+' 마법사 군단 에이스, 흐름 좋은 '한화 타선'도 꽁꽁 묶을까

기사입력 2023.06.27 07:4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 선발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한 주의 시작을 책임진다.

KT는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에는 비 예보가 없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고영표와 펠릭스 페냐. 각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고영표는 6월 들어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3경기 21이닝 3승 평균자책점 1.71로 나올 때마다 승리투수가 됐고, 동시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까지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3경기 가운데 2경기가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는데, 고영표는 두 달간 뜨겁게 달아오른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고영표는 최근 두 차례의 등판이었던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과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무사사구 투구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롯데전의 경우 피안타가 4개에 불과했다. 당시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고영표다운'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올 시즌 개막 후 고영표의 한화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개 구단 타자들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만났던 고영표는 지난해 9월 6일 이후 294일 만에 한화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한화전 성적은 3경기 18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2.95로 준수한 편이었다.



이달 들어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 타선도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한화의 6월 팀 타율과 평균자책점은 각각 0.266(6위), 4.05(5위). 특히 경기 초반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6월 한 달간 한화의 1~3회 타율은 0.314로,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홈런도 7개나 터뜨리는 등 선발투수들을 괴롭히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더구나 '에이스' 페냐를 선발로 내세우는 만큼 한화는 조심스럽게 5연승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고영표가 이번에도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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