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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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최초 살림돌 등장…공구·요리 '살림 만능캐' (살림남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5 08: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방송 최초 살림돌로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다니엘이 바타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다니엘은 "오늘 만나러 온 사람은 제가 솔로 데뷔를 하기 전부터 쭉 제 안무를 짜주고 저랑 같이 무대에 섰었던 소중한 형이다. 제가 해외 투어하고 있을 때 다쳤다. 한 번도 못 봤었다. 제가 시간 내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도와줄 것도 있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강다니엘이 찾아간 곳은 바타의 집이었다. 바타는 다리 부상 탓에 집안일을 할 수 없었고, 커튼을 교체해 달라고 부탁했다. 강다니엘은 평소에도 물건을 직접 조립한다고 말했고, 능숙하게 레일을 바꿔달았다.

바타는 "생각보다 안 예쁘다"라며 당황했고, 강다니엘은 "진짜 안 예쁘다. 더 변태 같아졌다"라며 공감했다. 바타는 기존에 쓰던 커튼으로 다시 바꿔달라고 부탁했고, 강다니엘은 바타의 말대로 커튼을 원상복귀시켰다.

바타는 "너 덕분에 현재의 감사함을 알게 됐다. 이 커튼을 앞으로 더 예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바타를 위해 밥을 차려줬고,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바타는 "어떻게 끓일 줄 아냐"라며 감탄했고, 강다니엘은 "우리 친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진짜 많이 해줬다"라며 밝혔다.

바타는 "새삼스럽게 우리 집에 와서 요리하는 남자 네가 처음이다. 나랑 결혼하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강다니엘은 "안 된다. 지금 할 생각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더 나아가 바타는 강다니엘이 만든 음식을 먹고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바타는 "어떻게 요리를 하게 됐냐"라며 질문했고, 강다니엘은 "서울 와서 살 때 형들이랑 살았다. 김치찌개도 해주고 전도 해주고 해먹는 게 재밌더라"라며 회상했다.



또 바타는 "너 이번에 컴백하지 않냐. 노래하고 안무 마음에 드냐"라며 강다니엘의 새 앨범을 언급했다. 강다니엘은 "다 좋은 것 같다. 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거여서.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사막에서 찍지 않았냐. 나는 옷을 오히려 두껍게 입어서 괜찮았는데 스태프들은 다들 귀가 다 익은 거다. 발등도 다 익고. 그리고 모래가 씹힌다. 내가 뭘 씹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거고 연출이나 콘셉트나 이런 걸 전부 다 했으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다니엘과 바타는 식사를 마친 뒤 한강 공원에서 산책했다. 강다니엘은 "나중에 서른이나 혼자 세계 일주를 1년 동안 다니고 싶다. 오히려 해외 투어를 갔다 오니까 (관심 생기고) 그랬던 것 같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강다니엘은 "나를 위해 쓸 시간을 준비해야지. 몸으로 표현하는 직업이니까 내가 부정적이면 그게 다 보인다. 이상하게"라며 덧붙였고, 바타는"안무가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무들이 예쁘지 않다"라며 맞장구쳤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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