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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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6승+김재호 결승타' 두산 2-1 진땀승, 키움 6연승 저지하고 '4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3 22:00 / 기사수정 2023.06.23 22:1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6연승을 저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두산은 시즌 전적 31승1무33패로 32승2무36패가 된 키움을 내려앉히고 다시 5위로 복귀했다.


두산이 4회초 0-0 균형을 깼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환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강승호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에 차례로 3루,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 이후 키움이 5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임지열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김혜성의 땅볼에 3루까지 간 뒤, 이정후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득점해 점수는 1-1 동점.

균형을 깬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7회초 양현에 이어 올라온 하영민을 상대로 선두 양석환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포일로 3루까지 간 뒤 김재호의 적시타에 들어와 2-1 리드를 가져왔다.

키움은 7회말 이영하 상대 김휘집 좌전안타, 이형종 몸에 맞는 공, 김동헌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임지열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된 뒤, 임지열이 1루에서 3피트 수비방해 판정을 받으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던 홍원기 감독은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점 차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3연승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이어 이영하와 정철원(1이닝), 김명신(⅔이닝), 홍건희(1⅓이닝)가 뒷문을 막았다. 타선애서는 양석환과 김재호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 장재영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타자들은 산발 7안타로 힘을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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