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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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우는 팬 앞에서 눈시울…"마흔에 갑상선 수술 했다"

기사입력 2023.06.24 07: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엄정화가 갑상선암 수술 이후 처음 팬들을 만났다.

22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100명의 팬들을 만나는 팬 사인회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오래 된 팬들을 한번에 알아봤다. 엄정화는 25년 차 팬에게 "넌 어떻게 어딜 가나 있냐"며 궁금해했다. 팬은 "몇 번 못 보지 않냐. 기를 쓰고 어떻게든 온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엄정화는 "고맙다. 어떻게 이렇게 지켜주냐"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 엄정화는 자신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팬을 보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목은 괜찮냐. 많이 안 아프냐"는 팬의 질문에 엄정화는 "아프진 않다",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예전보단 용기가 생긴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또 다른 팬은 "제 소원 중 하나가 누나 콘서트 가 보는 거다. 그런 날이 올까. 누나가 너무 힘드시면 안 해도 되는데 그냥 팬들의 소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엄정화는 "누난 너무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팬 사인회를 끝나고 돌아가는 길 홍현희는 "팬들이 다 그 얘길 하더라. 건강하시라고"라며 엄정화에게 말을 건넸다. 엄정화는 "내가 생각해 보니까 마흔 살 때 갑상선 수술을 했다. 그 이후에 팬미팅을 해 본 적이 없다. 얘네는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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