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다양한 음악 좋아해…NCT 마크, 같이 작업하고 싶어"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싱어송라이터 최정윤은 꾸밈없는 노래와 목소리로 인디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순한 외모와 맑은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그의 음악을 듣는다면 최정윤이 어떤 사람인지 한층 더 궁금해진다.

새 EP '이모셔널 트레인(Emotional Train)' 발매 이후 만난 최정윤은 6년 만에 선보이는 EP 앨범을 공개 후 "후련하게 다 끝낸 느낌"이라고 했다. 

최정윤은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감정들을 다 담은 앨범"이라며 "사람들이 봤을 땐 시작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여러 감정을 다 담고 다니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낸 기분"이라고 했다. 

특히 최정윤의 앨범마다의 스토리텔링을 중시한다고. 그는 "예전부터 곡을 일기처럼 쓰다 보기 하나의 이야기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좋더라"라며 "예전에는 너무 솔직하게 나를 음악으로 보여주는 게 들키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오히려 그런 솔직함에 위로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 나대로 써도 괜찮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앞서 최정윤은 기리보이 앨범 피처링을 한 인연으로, 이번 앨범 타이틀곡 '싫은 점' 또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정윤은 "당시에는 먼저 연락을 주셔서 피처링 제안을 받았고 이후에 스스로 언젠가 제 음악에도 함께 할 날을 기다렸다"며 "'싫은 점'은 특히 기리보이 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라고 최대한 어울리는 곡으로 작업했다"고 했다. 

특히 최정윤은 이후에도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인물로 망설임 없이 NCT 마크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아이돌 음악도 좋아하는데 NCT 노래도 좋아한다"며 수줍은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청량하면서도 차분한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은 최정윤 표 사운드이기도 하다. 그는 "제가 차분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기본적으로 그런 음악이 나오는 것 같다"며 "목소리 톤이 맑은 편이라 제가 하는 음악들과도 잘 어울리는 거 같다. 튀거나 밝은 분위기는 만들어내는 편인 반면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했다. 

그는 "가사를 쓸 때 멋있는 말은 안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있어보이는 느낌을 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러지 말지 싶더라. 멋지게 꾸며내지 말고 내가 하는 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작업한다"고 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